고양 오리온이 갈 길 바쁜 안양 KGC인삼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고양 오리온은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4-8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0승(20패) 고지에 오르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반면 연승 행진이 중단된 KGC는 서울 SK가 패해 단독 선두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오리온은 주전 라인업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호빈이 20점 6도움을 기록했고, 보리스 사보비치(13점), 허일영(11점)도 힘을 보탰다.
특히 허일영은 81-8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41초 전 이승현의 도움을 받아 기가 막힌 3점슛으로 버저비터로 경기를 가져왔다.
한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84-66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