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KDB에 농락당한 필 존스 성토..."나라면 당장 은퇴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08 17: 53

"사실 데 브라위너가 존스를 죽이기 위해 몰래 오른손으로 총을 쏜 것"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상대팀 케빈 데 브라위너에게 농락당한 필 존스에게 독설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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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존스는 전반 내내 맨시티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맨시티의 마지막 골 장면서 데 브라위너에게 농락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존스는 0-2로 뒤지고 있던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안서 데 브라위너와 일대일 수비에 나섰다. 그러나 데 브라위너의 페이크 동작에 완벽히 속아 그대로 넘어졌다. 결국 맨유는 1골을 더 내주며 1-3으로 무너졌다.
이 장면서 분노한 맨유 팬들은 영국 'BBC'의 시청자 참여 평점에 존스에 대한 분노를 나타냈다. 그는 2.57점에 그치며 제시 린가드(2.47점)과 함께 유이한 2점대 평점을 받았다.
이런 팬들의 분노에 대해 선수 출신의 해설가 로비 새비지는 :"말도 안되는 점수다. 누가 10점 만점에 최하점을 주는 것인가. 5점이자 6점이 기준이 되야 한다. 2점대는 말도 안된다"라고 존스를 옹호했다.
그러나 더 선에 따르면 일부 맨유 팬들은 SNS 상에서 존스에 대한 성토를 이어갔다. 한 맨유 팬은 존스가 데 브라위너에게 농락당한 장면에 대해 "나라면 당장 은퇴했을 것. 그는 끝났다"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다른 맨유 팬들도 "사실 데 브라위너가 존스를 죽이기 위해 몰래 오른손으로 총을 쏜 것이다"라거나 "대체 존스가 어떻게 아직 맨유에서 선발로 나서는지 모르겠다"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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