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과 돈가스집이 최근 불거진 루머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에서 제주도로 이전한 돈가스집의 장사 첫날이 그려진 가운데 백종원이 돈가스집을 긴급방문했다.
돈가스집은 포방터에서 제주도로 자리를 옮긴 후 첫 장사를 시작했다. 돈가스집은 걱정과 달리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백종원은 장사 시작 전 돈가스를 맛보며 감탄했다. 이후 백종원은 돈가스를 스태프들에게 나눠준 후 정인선과 김성주의 몫을 챙겼다. 백종원은 "일단 빵가루가 예술이다. 바삭하다가 쫄깃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정인선은 "돈가스를 먹을 때 원래 가운데 부분이 맛있는데 이 돈가스는 양 옆이 맛있다"라고 말했다.
여사장님은 순서대로 손님들의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하루 35팀만 받을 수 있는 상황. 그때 백종원이 나타났다. 백종원은 "아직 포장테스트가 안됐다. 포장을 하면 눅눅해질 수 있다. 완전히 식힌 다음에 포장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고객들에게 "가능하면 가게 안에서 드시는 게 가장 좋다. 빵가루가 아직 테스트가 덜 끝나서 눅눅해질 수 있다. 포장하시는 분들은 바로 뚜껑을 열어 식히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돈까스를 먹지 못한 고객들은 아쉬워했다. 결국 여사장님은 고개를 숙여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고생하셨다"라며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여사장님은 "빠른 시일내에 직원을 충원시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은 마지막으로 돈가스 집에 긴급 방문했다. 백종원이 들어갔을 때 돈가스 집은 내일 장사 준비로 분주했고 가게 문 앞에는 벌써부터 내일 돈가스를 기다리는 손님으로 가득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수제자 연락은 많이 오나"라고 물었다. 이에 여사장님은 "우리에게 배워서 5년 정도 제주도에서 장사를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근데 그걸 프랜차이즈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우리 회사 체인점이라는 얘기 많이 물어보냐"라고 물었다. 이에 여사장님은 "그 질문도 많이 한다. 하지만 우리는 기술을 가르쳐 제주도에 5년 정도 정착하길 원하는 거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우리는 기술 나눔만 할 뿐이라고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우리 체인점도 아니다. 나는 돈가스집 경영과 상관 없고 수수료, 수익금도 전혀 받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장님은 "향후 5년까지 프랜차이즈 계획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왜 줄을 세우냐는 이야기가 많다. 인터넷으로 받으면 더 편한 게 맞다"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돈을 주고 대리로 줄을 서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 인터넷으로 돌릴 경우 지금보다 더 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해 최근 잇따른 루머들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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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