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 손담비가 출연, 혼자사는 친구들끼리의 우정을 과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손담비가 출연, 허당의 면모를 보여 화제다.
외출준비를 마친 담비는 스쿠터를 타고 집을 나섰다. 이에 담비가 "스쿠터 타는 걸 좋아해서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대역을 안썼다"고 했으나, 담비는 출발하자마자 바로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임수향이 "아니 뭐야 빌린거죠"라고 말했지만, 손담비는 "아니야 진짜 내거야 근데 장거리를 간 적이 없어요"라고 했다. 제작진의 "유리 깨진 거 보셨어요?"라는 질문에 "깨졌어요? 이미 두번이나 갈았는데"라고 했다. 금이 간 스쿠터를 타고 도착한 곳은 려원의 집이었다.
려원의 고양이 얄리가 담비를 반겼다. "똥치워주러 왔다"는 말에 나래가 "려원씨 똥을 치워요?"라고 물었고 손담비가 폭소 했다. "언니가 드라마 찍고 있어서 고양이들 똥 치워달라고 해서요"라는 설명에 이어 손담비가 려원의 집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작했다. 똥을 치운 뒤 자연스럽게 커피를 내려 마셨다. "익숙해보인다"는 말에 손담비는 "저희는 다 알고 있어서 서로 쉐어해요"라고 했다.
집에 도착한 손담비는 엄마에게 줄 TV옮기기 미션이 남아 있었다. 손담비는 "쓴지 얼마 안 된 TV가 있어서 친구를 주려고 했는데 엄마가 필요하다고 해서 직접 가져다 주려고 한다"
TV를 설치한 엄마가 "잘 나온다"고 하면서 좋아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괜히 불안하다"는 인임수향의 말에 박나래가 "별일 없을 거야"라면서 진정 시켰다. 집으로 돌아간 손담비는 에탄올을 넣는 유리난로를 켜려고 했다. "불안해 이언니"라는 임수향의 말에 시언이 "아니 저걸 열어야지"라고 답답해 했다. 고군분투 끝에 에탄올 난로가 켜졌다.
"그래도 저거 켜 두면 불이 주는 안정감이 있죠"라고 했다. 이에 기안84가 "아니 근데 손담비씨는 불이 옷에 붙어도 그냥 보고만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시언이 "그럼 제작진이 아까처럼 불 붙은 거 보셨어요 했을 때 붙었어요? 어디에요? 할 거 같다"고 해 손담비를 웃게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