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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계투의 임시 선발 없다" 허삼영호, 마운드 운용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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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투수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의미다. 팀 재건을 위해 마운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새롭게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허삼영 감독이 올 시즌 마운드 운용 계획을 공개했다.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의 활약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은 2년 연속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는 부상과 부진에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했고 지난 시즌 윤성환과 백정현이 나란히 8승을 거두며 팀내 최다승을 기록했다. 

선발진 강화에 초점을 맞춘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 13명의 선발 자원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비롯해 6명의 투수로 1군 선발진을 가동한다. 윤성환, 백정현, 최채흥, 원태인, 양창섭, 장지훈 등이 선발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사진] OSEN DB

나머지는 퓨처스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 1군 선발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퓨처스 선발 자원을 바로 투입해 전력 공백의 최소화를 꾀한다. 그는 "중간 계투를 임시 선발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구원진을 살펴보자. '끝판대장' 오승환의 복귀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오승환은 5월 2일 한화전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상황.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이 돌아오기 전까지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선발 투수 가운데 7~8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없었다. 투구수 100개 안팎에 이르면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어 "선발 투수를 최대한 끌고 가면 6~7회 추가점을 내준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타이트한 상황에서 계투진이 등판하면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역순으로 계투진을 구성해 선발 투수의 교체 시점을 정할 생각이다. 또한 계투 요원들이 언제 던져야 공이 가장 좋을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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