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이 불성실한 경기 운영을 한 프로농구 안양 KGC 김승기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 원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KBL은 14일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종료 1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발생한 김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 여부에 대해 심의했다.
문제는 지난 11일 열린 LG전에서 발생했다. 연장 종료 1분 40초전 KGC의 이재도가 압박 수비를 펼쳤다. LG의 가드 이원대가 볼을 흘렸다. 두 선수가 모두 쓰러져 볼을 다투는 사이, 이재도가 이원대의 팔을 쳤다.
이때 이재도는 판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벤치에 있던 김 감독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뒤 KGC인삼공사는 공격 제한시간을 흘려보낸 뒤 가만히 서서 공격 포기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KBL은 김 감독에게 1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KGC인삼공사 구단에도 경고 조치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