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민이 계속되는 성희롱 악플러에 다시금 일침을 날린 가운데 뜨거운 화제를 모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큰 관심과 이어지는 악플에 부담이 됐을 거란 해석이다.
박지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Don’t care what shape, just love the way u are(어떤 모양이든 상관하지 말고 당신을 사랑하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성의 가슴이 그려진 그림을 들고 거울 앞에 서 있는 여인의 모습이 담겼다. 명확치 않지만 박지민 본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이 화제를 모았지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박지민은 또 지난 9일 악플러로부터 받은 성희롱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당시 해당 악플러는 박지민에게 “XX 많이 자랐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박지민은 “닥쳐 XXX아”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악플러는 멈추지 않고 “너나 닥쳐 XXX아. XX 잘 자란 거 맞잖아. 되게 화내네”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박지민은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 차려”라며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새끼라고 생각함. 상대해 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라고 맞대응했다.
앞서 그는 보다 성숙해진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를 본 악플러들이 추태를 부리자 “제 사진 한 장으로 하지도 않은 성형에 대한 성희롱, 메시지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성관계를 요구하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다 신고하겠습니다”라고 성희롱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바다.
한편,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박지민은 백예린과 함께 듀오 피프틴앤드(15&)로 데뷔해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가 지난 해 8월 SNS를 통해 “'K팝스타'때부터 지금까지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JYP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컸다. 그리고 나는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JYP와 계약이 끝나게 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현재 홀로서기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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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지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