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사기꾼과 사랑꾼 사이에 '여심사냥꾼'..미워할 수 없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17 09: 28

'사랑의 불시착' 김정현이 세상에 없던 '스윗한 사기꾼' 구승준으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배우 김정현은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되는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젊고 유능한 사업가이자 뛰어난 언변의 소유자 구승준 역을 맡았다. 구승준(김정현)은 윤세리(손예진)의 작은 오빠 윤세형(박형수)의 사업 자금을 들고 도망쳤으며, 그의 추적을 피해 북한으로 숨었다. 하지만 북한에서 윤세리와 마주치며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 인물이다.
구승준은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나가며 자신의 것을 지키려고 하는 캐릭터이다.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물에게 주저없이 총을 겨누기도 하지만, 돈과 권력이 있는 상대에게는 감언이설과 능구렁이 같은 너스레로 상황을 모면한다. 특히 윤세형에게 북한에 숨었다는 것을 들킨 뒤에는 윤세리가 북한에 있다는 사실을 전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처럼 구승준은 남을 속이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데 능숙한 '사기꾼'이다. 하지만 '사기꾼'인데도 불구하고 윤세리 앞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스윗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고 있다.
지난 11~12일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7~8회에서는 '스윗한 사기꾼' 구승준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의 안전과 돈을 위해선 윤세리를 북한에 붙잡아둬야 하지만 막상 윤세리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잔뜩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윤세리를 향한 진심을 들켰다. 
또 구승준은 윤세리의 연락을 받자마자 그가 있는 병원으로 곧장 달려가고, 자신이 머무는 안전가옥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자신과 결혼하면 남한에 돌아갈 수 있다며, 직접 반지까지 끼워주며 청혼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김정현은 자신의 폭 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사기꾼' 구승준부터 '사랑꾼' 구승준까지 180도 다른 구승준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기꾼'과 '사랑꾼'을 오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친 명품 배우 김정현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사랑의 불시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정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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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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