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와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윤현준 CP가 인간 양준일을 응원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는 입국부터 팬미팅까지, 양준일의 2주간 한국 활동기가 다뤄졌다.
양준일은 지난해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소환됐다. 양준일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과 우아한 춤선, 나이를 잊은 듯한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험난했던 삶 속에서도 긍정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양준일은 그간 시련을 보상이라도 받듯, 단기간에 큰 팬덤을 형성했다. 그의 이름 뒤에는 항상 '신드롬'이라는 단어가 따라 붙었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아나운서와 대담을 나누고 단독 팬미팅을 열 만큼 대단한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와 같은 '기적'을 시작부터 지켜봤던 사람 중 한 명인 윤현준 CP는 17일 OSEN에 "양준일 씨에게도 행운이지만, 양준일 씨를 사랑하게 된 분들께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카메라로 담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윤현준 CP는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슈가맨'이 방송되고 생각 이상으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결국 양준일 씨는 그토록 원했던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12월 마지막날에는 팬미팅을 하게 됐다.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담아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부터 기획을 한 건 아니다. 지난해 12월 20일에 입국을 하셨는데, 촬영은 19일에 결정했다. 들어오시기 전에 고민을 하다가, 양념 없이 진솔하게 담아내면 좋을 것 같았다"며 "양준일 씨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적 같은 일'이 아니라 '기적'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기 쉽지 않다. 다 담진 못했지만 열심히 담아봤다"라고 전했다.
윤현준 CP는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 19'를 통해 인간 양준일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했다. 가수이자 아빠인 양준일의 진솔한 인터뷰와 실제 팬미팅 준비 과정, 오랜 지인이 전하는 미담 등을 담백하게 담아내며, 양준일의 인간적인 면모를 재조명했다.
윤현준 CP는 바로 옆에서 지켜본 양준일에 대해 "보시는 그대로다. 카메라에 담긴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저런 말씀을 하실까 싶을 때가 있다. 생각해서 만들어내고 지어낸 게 아니다. 양준일 씨의 삶, 경험에서 우러나는 말이라서 더욱이 울림을 준다.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현준 CP는 양준일에게 찾아온 행운이 계속되길 응원했다. 윤 CP는 "오랫동안 방송을 만들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다. 굉장히 특별한 일이고, 기분이 좋다"며 "양준일 씨가 계속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그래오셨듯, 앞으로도 인생을 열심히 사실 거라 믿는다. 항상 응원하고 돕겠다"라고 전했다.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다음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