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갈소원이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를 통해 청정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
영화에서 주태주(이성민 분)의 딸이자 수의사를 꿈꾸는 주서연 역을 맡은 갈소원은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감정 모드를 발동시킨다.
야무지게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서연은 아빠를 향한 아쉬움도 여과 없이 털어놓는 캐릭터로 잔잔한 웃음을 전하기도 한다.
서연의 어른스러운 성격 뒤에는 아빠와 함께하고 싶어 하는 아이 본연의 모습도 드러나는데,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 갈소원과 배우 이성민이 실제 부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갈소원은 태주가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데 기폭제로서 역할도 톡톡히 한다. 누구보다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서연이 '동물의 말이 들린다'는 이야기를 순수하게 받아들여 태주의 심경 변화를 이끄는 것. 아울러 동물을 매개로 두 사람이 점차 가까워지며 울고 웃는 상황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촬영 전 교감 훈련 등에 힘썼던 갈소원은 다양한 동물 및 동물 액팅이 수반된 어려운 신들을 특유의 청정 미소와 매력으로 소화한다. 그가 함께 출연한 개 ‘알리’를 비롯해 동물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지점도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한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 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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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