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이 지상파 첫 1위를 거머쥐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SF9의 '굿 가이'는 17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레드벨벳의 '사이코'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결과가 발표되자 SF9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호, 찬희, 로운 등은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SF9은 "한성호 총괄 프로듀서님 감사하다"라며 "정말 받을 줄 몰랐다. 예상치 못한 선물이다. 판타지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이로써 SF9은 지난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음악방송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뮤직뱅크' 1위는 지상파 첫 1위라는 점에서 뜻깊다.
또한 이날 찬희의 생일까지 겹치며 SF9은 겹경사를 맞게 됐다. 멤버들은 1위 공약으로 찬희 업기와 미역국 먹방을 내세웠던 바. 이에 1위의 감격과 함께 찬희의 생일을 뜨겁게 축하했다.
SF9의 '굿가이'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감 넘치게 다가가는 당당한 매력을 담았다. 고급스러운 사운드 메이킹과 조화롭고 트렌디한 K팝 스타일로 SF9만의 절제된 무드를 표현한 곡이다.
이 밖에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먹구름' 'WINTER FLOWER(雪中梅)'으로 돌아온 윤하의 컴백, '누가 나 좀' 사거리그오빠의 데뷔 무대가 펼쳐졌다.
배우 지현우 소속 4인조 밴드 사거리 그오빠는 타이틀곡 '누가 나 좀'은 지현우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한 남자가 다시 연애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사랑의 신에게 부르는 곡이다. 9년만에 가요활동으로 돌아온 지현우가 속한 사거리 그오빠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윤하는 타이틀곡 '먹구름'에 이어 수록곡 '윈터 플라워(WINTER FLOWER)(雪中梅)(Feat. RM)'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 방송 최초로 '윈터 플라워'를 공개한 윤하는 이날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인 CIX 멤버 BX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BX는 방탄소년단 RM을 대신해 랩 파트를 소화하며 감미로운 랩을 들려줬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2Z, ANS, ATEEZ, DONGKIZ, SF9, Steady, VERIVERY, 나리, 네이처(NATURE), 드림노트 (DreamNote), 모모랜드, 보이스퍼(VOISPER), 사거리 그오빠, 윤하, 이엔오아이 (ENOi), 일급비밀(TST), 정효빈, 피싱걸스가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뮤직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