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과 지현우가 '나 혼자 산다'에서 극과 극 싱글 라이프를 드러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과 지현우가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무지개 회원 중 이시언이 '혼자남'의 일상을 선보였다. 그는 촬영 당시 새해를 맞아 신년 목표로 '금연'을 결심했다. 이에 집에 흩어져있던 라이터와 감배를 모아 금고에 넣어 잠그며 굳은 결심을 다졌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에게도 금연 의지를 널리 알렸다. 또한 배우 성훈과 웹툰작가 기안84에게 동참할 것을 권했다. 그는 성훈과 기안84의 전자담배까지 빼앗아 자신의 금고에 넣어 잠그며 함께 금연 의지를 다잡았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처음부터 단칼에 금연에 성공할 수 없던 것. 작심삼일을 반복하며 흡연량을 줄여가던 이시언은 동네 보건소까지 찾아가 금연 상담을 받았다.
이후 이시언은 조금 더 금연 의지를 세웠다. '나 혼자 산다' 멤버 성훈과 기안84가 촬영 도중 방송국 흡연 공간을 찾을 때에도 홀로 대기실에서 기다린 것. 이에 비흡연자인 가수 헨리가 "형 다음부터는 저랑 같이 있자"고 위로하며 거들었다.
뒤이어 지현우가 신입 무지개 회원으로 등장, 또 다른 '혼자남'의 삶을 공개했다. 그는 서울에 있다는 자신의 집이 아닌 완도의 한 시골집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알고 보니 잠시 집을 떠나 군대 맞후임 가족의 집에서 하루를 시작했던 것.
고즈넉한 분위기, 맑은 공기, 깨끗한 자연 속에서 지현우는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열었다. 그는 맞후임은 물론 그의 부친과 함께 소 축사 일까지 자연스럽게 도왔다. 그 사이 군대 맞후임의 부모 또한 지현우를 친아들처럼 대했다. 지현우도 자연스럽게 군대 맞후임의 부모를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며 자식 노릇을 했다.
완도에서 출발한 지현우는 곧바로 서울 자기 집으로 향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중간에 출렁다리를 건너며 인근 섬을 구경하는가 하면, 무주 덕유산에서 설산을 즐기며 스키장 리프트 1회권을 결제하고 갑자기 스노우보드를 즐기기도 했다.
마침내 서울 집에 도착한 지현우는 자신만의 취향으로 꾸민 집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 한쪽에 있던 커튼을 치우고 나니 지현우 만의 비밀 공간이 있던 것. 지현우는 '나 혼자 산다'의 마스코트 윌슨과 함께 '영웅본색'을 감상하며 유일한 취미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금연을 결심한 이시언의 처절한 일상부터 지현우의 완도부터 서울까지 즉흥적인 선태들로 가득한 하루까지. '나 혼자 산다'의 극과 극 일상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