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에게 패턴훈련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17일에 방송된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서장훈이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에게 패턴 훈련을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은 "벌써 패턴 훈련을 하는 게 말이 안되지만 우리가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첫번째 패턴은 '떰'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서장훈은 선수들에게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선수들은 다시 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전술훈련에 선수들은 난항을 겪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한숨만 내쉬었다. 서장훈은 "여러분 여기 나와서 대충 공만 던지고 폼만 잡으면 어떻게 농구를 하냐. 상대는 다 강팀이다"라고 외쳤다. 선수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다시 한 번 전술 훈련에 나섰다. 선수들은 대화로 합을 맞춰나갔다.
결국 선수들은 완벽한 합을 자랑하며 처음으로 떰 전술을 성공했다. 서장훈은 "이렇게 쉬운 훈련도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래서 훈련을 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마크했던 선수들의 위치가 바뀌어서 진행됐다.
하지만 선수들은 또 한 번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집중해야한다. 수비하면서 앞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봤을 거 아니냐. 안 그러면 그냥 따라만 다닌 거 아니냐. 장난 칠거면 집에 가라"라고 말하며 강수를 뒀다.
그러나 선수들은 계속해서 위치와 동선을 이해하지 못했다. 서장훈은 "하얀 팀 이렇게 집중하지 않으면 수비밖에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전술은 브이였다. 브이 전술의 핵심은 가드였다. 가드에게 오픈 찬스를 주면서 골을 성공시킬 수 있게 하는 전술. 이어 서장훈은 차은우에게 리바운드를 주문했다. 차은우는 정신없는 와중에도 공을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유선호는 패턴을 보며 뚫려 있는 방향을 파악한 후 골로 연결 시켜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깜짝 놀란 서장훈은 "이렇게 하는 거다. 너무 잘했다. 서지석보다 훨씬 잘한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패턴 전술만 제대로 잘해도 팀웍이 좋지 않은 상대팀을 갖고 놀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은 이날 다음 경기 주전 자리를 놓고 블루팀과 화이트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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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