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에 이영은과 이채영이 마지막날 아침 대만식 브런치를 즐겼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배틀트립'에서는김사원과 김산호가 대만 타이동의 마지막 투어를 이어갔다.
둘은 츠샹의 자전거 길로 향했다. 남자 둘이서 나란히 앉아서 탈 수 있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둘은 대만의 화창한 날씨를 만끽했다. VCR을 보고 있던 김산호가 "사실 연인들끼리 가도 정말 잘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설명했다.
김사권이 '월량대표아적심'을 배경음악으로 틀었다. 다포연못을 지나가는 코스로, 연못에는 연꽃과 연잎이 가득했다. 그냥 아무데서나 사진을 찍어도 스팟이 되는 곳이었다. 김산호는 원래 자연을 보고 쉽게 감동하지 않는데 여기는 감동이 된다는 말에 김사권은 우리가 드라마를 같이 찍게 되서 여기도 같이 오게 된 인연이 됐다고 신기해 했다.
자전거를 타고 이어지는 곳은 조형물이 자리한 포토 스팟이었다. 김산호는 모델 출신 답게 자연스럽게 포즈를 잡았고, 이에 사권은 어색하게 자리를 잡았다. "여름인가봐요 반팔을 입고 계시네요"라는 질문에 김사권이 "바람이 있어서 땀은 흐르지 않지만 볕은 적당하게 따사로운 25-6도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목장에서 잔디 썰매를 즐긴 두 사람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찜훠궈 가게를 찾았다. 5단의 해물찜을 쌓아서 먹은 뒤 해물을 쪄낸 육수로 고기 샤브샤브를 해먹는 특이한 집이었다. "5단 해물찜을 이길 수 있는 비쥬얼이 있을까요"라는 김숙의 질문에 이채영이 "0.2정도 있다"라고 해 엠씨들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서 이채영과 이니영은의 대만 이란 투어가 시작 됐다. 대만은 아침을 사먹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새벽 4-5시에도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았다. 대만식 브런치 루러우빙을 먹기 시작한 두 사람, 겉에 유락이라는 얇은 빵이 있고 안에 햄과 식빵이 들어있는 형식의 샌드위치였다.
이어 삼성파라는 지역의 특산물인 대파를 이용한 시엔빙이 등장했다. 우라나라의 부추전을 얇게 만든 거 같다는 이채영의 말에 이영은은 대전의 납작만두 같다고 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고 있던 김숙이 어떤 맛인지 딱 알거 같다고 공감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KBS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