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이태환, 사랑에 서툰 직진남..김보라 고백 거절에 ‘그라데이션 좌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1.18 08: 10

배우 이태환이 서툰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연출 민연홍, 극본 안호경)에선 강도진(이태환)이 친구 한수연(김보라)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표출했다.
하나뿐인 십년지기 친구 수연을 향한 '사랑'을 깨달은 도진은 무작정 그녀를 찾아가 좋아한다고 전하려 했지만 때마침 등장한 매니저 채원(이수지)에 의해 제지당했다.

처음으로 진실한 사랑을 느낀 도진은 차분하게 판단하라는 채원의 조언에 곰곰이 생각에 잠겨 진지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과거 회상 속 수연의 얼굴을 바라보며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살며시 웃는 도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일으키기도.
이후 도진은 전화로 수연에게 고백하고 강력하게 거절당하자 놀람, 멍함, 체념의 그라데이션 좌절을 보여주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진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수연에게 꽃다발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전했지만 친구로만 느껴진다는 또 한번의 거절에 시무룩해졌다. 이 가운데 몇 번의 좌절에도 수연을 포기하지 않는 도진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와 극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태환은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 후의 풋풋하면서도 서툰 감정을 사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또한 고백을 거절당했을 때의 심경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이태환은 '사랑에 서툰 직진남' 도진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터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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