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의 고군분투 금연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시언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29회에서 보건소 방문부터 금단 증상에 멘붕을 겪는 모습까지, 금연 도전에 나선 일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이시언은 집안 곳곳에 있던 라이터를 찾아 봉인하며 금연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하나만 빼놓을까”라며 라이터 앞에서 심대한 고민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또한 이시언은 성훈과 기안84도 금연에 동참시키기 위해 유혹의 손길을 뻗기 시작했다. 특히 “새해를 맞아 당장 다음 주에 준비한 프로젝트가 있다”라며 ‘지옥의 금연학교’라는 아이템을 제시해 성훈과 기안84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와 함께 금연 공약을 가지고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그녀가 “오빠 담배 피우는 걸 보신 분들이 남녀노소 따귀를 때리는 거 어때”라며 사이즈(?) 큰 공약을 제시하자, 이시언은 성훈과 함께 박나래에게 역으로 금주를 제안하며 마치 ‘톰과 제리’ 같은 유쾌한 케미를 보여줬다.
한편 이시언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금연 클리닉도 방문했다. 그는 호기롭게 들어갔지만, 막상 클리닉이 시작되자 마치 연인과의 이별을 앞둔 것처럼 아련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여기에 담배는 끊어내기 힘든 잘못된 우정에 가깝다는 보건소 선생님의 비유를 “담배는 친구와 같다...”라고 해석하는 남다른 독해력으로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금연 클리닉에서 다시금 의지를 다진 이시언은 방송 말미 성훈과 기안84, 두 악마(?)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흡연의 위기를 넘기는 등 한층 달라진 자세를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금연 도전에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