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지현우가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즉흥 라이프로 힐링을 선사한 가운데 많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현우는 17일 SNS에 노트에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그는 “안녕하세요 사거리 그 오빠에서 노래하고 기타치는 현우오빠입니다. 지난주에 앨범이 나오고 열심히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요즘 감사함을 참 많이 느끼고 있어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방송 하나하나, 관계자분들과 청취자분들, 시청자분들에게 그리고 관객분들, 그리고 우리 회사 식구들, 멤버들, 무엇보다 사거리 그 오빠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예전에 경험했던 일인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함을 많이 느낀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는 “앞으로 사거리 그 오빠가 어떤 음악을 들려드리고 어떻게 활동을 할지 알 수 없지만 분명 저희 멤버들에게 이번 활동은 다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에너지 기운을 받았음은 분명합니다. DJ의 따뜻한 배려, 아이들 친구들의 열정, 겸손, 성실함, 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지현우가 속한 밴드 사거리 그 오빠는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누가 나 좀’을 들고 무대에 섰다. 지현우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현장 팬들과 안방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뮤직뱅크’에서 노래할 때는 회상에 빠졌습니다. ‘모노드라마’라는 노래를 불렀던 순간으로. 세상에 혼자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다음 주면 이번 앨범의 활동 스케줄은 거의 끝날 것 같은데요. 오늘도 응원해주러 오신 팬분들 덕분에 무대에서 조금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라고 거듭 고마워했다.
끝으로 지현우는 “날씨가 쌀쌀하니 막바지 감기 조심하시고요. 우리 시간이 되거나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잘 챙겨주세요”라는 훈훈한 새해 덕담을 팬들에게 건넸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