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S 방송연예대상 최우수 아이디어 수상작 ‘주간 박성광’이 이번 주 관객들의 ‘원픽’ 코너로 꼽혔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주간 박성광‘이 아침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막장 전개로 신선도 넘치는 웃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회에서는 박성광만의 개그코드를 제대로 녹인 막장 드라마 스페셜이 공개된다. 박성광은 완성되지 않은 대본으로 바로 촬영에 임해야하는 위기에 처해지고, 이에 임의로 선정된 관객들이 작가 대신 대본을 완성해야하는 상황이 급 펼쳐진다.
결국 객석의 참여로 센 드립이 난무하는 드라마가 완성돼 현장이 초토화되었다고. 녹화현장에서는 박성광의 개그코드를 제대로 캐치한 관객들이 쓴 개연성 없는 대사가 공개될 때마다 쉴 틈없는 폭소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는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 진지하게 자신을 어필하며 신뢰를 심어줘야 하는 상황에서 첫 번째 대사 “펭하~!”가 공개되자 보고 있던 관객들은 박장대소는 물론 환호를 보내며 주저하는 박성광을 부추겼다고. 보는 이들의 혼까지 쏙 빼놓을 박성광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관객 참여 때문에 결혼허락을 받으러 간 믿음직스러운 남자친구 박성광이 헤어져야 할 근본도(?) 없는 놈으로 그려지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그려져 본방사수 욕구를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