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방송인 장성규의 뒤를 잇는 저 세상 입담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장성규는 ‘워크맨’에 김민아를 추천한 게 보람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김민아는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워크맨(Workman)’ 36회 ‘제철 알바 특집’에 출연했다. 그간 장성규가 홀로 ‘워크맨’을 이끌었는데 이번에는 김민아가 장성규의 빈자리를 채웠다.
김민아는 등장하자마자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JTBC 아침 뉴스에서 기상캐스터 하고 있는 김민아라고 한다. 열심히 해서 ‘잡(JOB)것(‘워크맨’ 채널 구독자들을 가리키는 별칭)’들의 사랑을 받아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후 김민아는 예상을 깨는 입담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두 청년과 인터뷰를 했는데 육상 선수라는 말에 갑자기 달리기 시합을 하고는 자신보다 앞서 가자 “드럽게 빠르네”라고 하는가 하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찜질방에 도착해서는 남자 스태프들에게 여탕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등 아슬아슬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찜질방 안내 방송 중 노래하며 춤까지 췄고, 찜질방에 놀러온 가족들 앞에서 갑자기 노래하는 등 돌발 행동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김민아는 선을 넘는 거침없는 애드리브로 ‘선넘규’라 불리는 장성규를 능가하는 입담의 소유자였다. 해당 방송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고 결국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김민아의 이름이 올랐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캐릭터에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워크맨’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김민아는 향후 한 달에 한번 ‘제철 알바 특집’으로 등장해 장성규와 함께 ‘워크맨’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은 영상이 공개된 지 이틀째에도 이어지고 있다. 김민아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 올라가 있는 것. 이에 장성규는 18일 자신의 SNS에 “‘워크맨’에 괴물이 등판했다. 제 동생 김민아는 똘끼 만랩을 이미 찍은 지 오래된 친구입니다. 이제 빛을 볼 때가 됐습니다. 첫 영상 올라오자마자 실검 1위에 반응이 뜨겁습니다. 추천한 보람이 있네요. 자랑스러운 제 후배.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16년 방송됐던 장성규의 1인 방송 ‘짱티비씨’에서 김민아와 호흡을 맞췄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민아는 당시에도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아나운서, 기상캐스터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깬 장성규와 김민아의 활약에 ‘워크맨’이 앞으로 더 흥행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워크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