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골든차일드가 첫 단독콘서트를 맞아 골든차일드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무대들로 세 시간여를 꽉 채웠다.
골든차일드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FUTURE AND PAST(퓨처 앤 패스트)’를 개최했다.
18일~19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는 골든차일드가 지난 2017년 '담다디'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 콘서트. '퓨처 앤 패스트'라는 콘서트명처럼 골든차일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골든차일드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시절을 연상케 하는 야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데뷔곡 '담다디'를 시작으로 '나랑해' 'I'm Falling' 'SEA' 등의 무대를 꾸미며 청량미를 뽐냈다.
김동현은 "사실 어제 너무 긴장돼서 잠이 안오더라.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도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심호흡을 하고 있었다"고 첫 단독콘서트를 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장준은 "이번 콘서트 이름이 미래와 과거인 만큼 골든차일드의 역사와 미래까지도 예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혜자 컬렉션이라고 할만큼 굉장히 알찬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이날 공연은 골든차일드의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줄 수 있는 올 라이브 밴드와 함께 꾸며 완성도를 높였다. 올라이브 밴드의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는 멤버들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지난해 11월 약 1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첫 정규 앨범 ‘리부트(Re-boot)’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린 골든차일드는 타이틀곡 ‘워너비(WANNABE)’로 데뷔 후 첫 1위를 달성하며 가요계에 금빛 존재감을 뽐냈다. 멤버들은 "첫 1위를 했는데 모두 골드니스 덕분이다. 2019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그때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감사드린다"며 "연말과 연초 바쁘게 보냈는데 골드니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하나도 안 피곤했다. 2020년에는 골드니스와 더욱더 많이 만나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에이틴2'로 연기에 도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최보민은 "2019년은 정말 여러 명의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바빴지만 좋았다. 지금은 최보민으로서 팬 여러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골든차일드는 정규 1집 '리부트'에 수록된 멤버들의 솔로곡과 유닛곡 무대를 공개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홍주찬은 '문제아'로 메인보컬 다운 가창력을 뽐냈고, '놓지 않기로해' 무대를 꾸민 봉재현과 김지범, 최보민은 감미로운 음색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대열, 배승민, 김동현은 '둘만의 천국'을 부르며 파워풀한 무대매너를 선보였고, Y는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솔로곡 'FANTASIA'로 청량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이장준, TAG은 'NO MATTER WHAT' 무대로 강렬한 래핑과 함께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소속사를 비롯해 공연을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후 "특히 골드니스 여러분들에게 가장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앨범도 많이 내고 1위도 더 많이 하고 열심히 활동해서 빨리 두 번째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걸음이 어렵지 두걸음은 어렵지 않다. 앞으로 계속 걸어나갈 거니까 많이 기대해달라"는 각오를 다졌다. /mk3244@osen.co.kr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