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배정남X최여진, 속옷 광고도 함께 찍는 '찐 우정'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1.18 22: 47

‘아는 형님’ 배정남과 최여진이 ‘찐 우정’, ‘실친케미’를 뽐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형님 학교’에는 배우 배정남과 최여진이 ‘실친 케미’를 뽐냈다.
구수한 사투리로 ‘형님 학교’ 문을 연 배정남과 최여진은 절친한 사이인 만큼 완벽한 티키타카를 뽐냈다. 두 사람은 1983년생 동갑내기로, 모델이라는 점과 같은 견종의 반려견, 운동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최여진은 부산 출신 배정남보다 더 부산 사람 같은 사투리를 구사하며 “난 배정남 절친이니까”를 외쳤다.

방송화면 캡처

배정남은 과거 최여진을 좋아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배정남은 “친해지고 싶었다. 하지만 최여진은 데뷔 초부터 톱모델이었다. 다가가기 힘들었지만 친해지고 싶어 다가갔는데, 최여진이 드라마 등 바빠지면서 친해지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배정남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오해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자 최여진은 “정리 잘 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아는 형님’ 멤버들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만들어졌다.
급기야 배정남은 “최여진과 그냥 찔끔찔끔 만났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최여진은 “찔끔찔끔 만난 곳이 헬스장이었다. 헬스장을 옮겨도 가면 배정남이 있었다”며 “또 하나의 연결고리는 반려견의 견종이 같다는 점이었다. 바쁠 때면 강아지를 집에 맡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배정남이 최여진의 집에서 자고 간 사실도 드러났다. 배정남은 “놀러가면 술 한잔 하고 시간도 늦고 거리도 머니까 최여진의 어머니께서 자고 가라고 하셨다. 최여진의 집에 별채가 있다. 강아지를 맡긴 후 자고 간 적이 있다”고 말해 ‘아는 형님’ 멤버들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모델’ 출신 배정남과 최여진은 즉석에서 모델 워킹을 선보이며 남다른 포스를 발산했다. 특히 최여진은 “오디션 합격 후 쇼에 섰는데 너무 떨렸다. 하지만 큰 음악 소리가 나를 신나게 했고, 사람들이 나만 바라보는 그 시선이 너무 좋아 에너지를 쏟게 됐다”고 ‘본투비 모델’ 포스를 뽐냈다.
입학신청서를 내면서 ‘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배정남은 억울한 듯 “작게만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들이 171cm로 본다”라고 말하며 최여진과 키를 쟀다. 175cm라고 말하는 최여진보다 배정남이 조금 더 커서 배정남의 억울함이 풀렸다. 최여진은 “배정남과 속옷 광고를 찍은 적이 있는데, 키 차이 때문에 배정남이 잡지 책을 깔고 섰다”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배정남은 김희철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오해했다고도 말했다. 함께 촬영할 때 볼 뽀뽀를 두 어번 당했다는 것. 배정남은 “남자끼리 볼 뽀뽀하는 게 익숙한 상황이 아니라서 오해할 수 있지 않느냐. 다행히 얼마 전에 트와이스 모모와 열애를 한다는 기사를 봤다. 그 기사를 보고 내가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훅 들어온 열애 공격에 얼굴이 빨개져 웃음을 자아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최여진은 과거 여성들로부터 이기광과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입술이 비슷하다”며 “숏컷을 했을 때였는데 ‘인기가요’ 때 달려오더니 ‘이기광 아니네’라고 돌아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여진은 숏컷 시절 남자로 많이 오해를 받았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에 배정남은 영화 ‘강시 선생’ 영환도사와 닮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여진은 학창 시절 장기자랑으로 했다는 ‘틴틴파이브’ 무대를 소환했다. 이상민,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과 함께 무대를 꾸민 최여진은 로보캅 댄스를 선보인 뒤 “모든 것을 붙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병뚜껑과 화투를 이마에 붙이는 개인기를 뽐냈다.
배정남은 데뷔 초 패션쇼에서 흰색 수영복 안에 패드 등 보정 속옷을 입지 않아 식은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 뒤로 트라우마가 생겨 런웨이에서 수영복을 입지 않는다고도 밝혔고, 최여진과 속옷 광고를 촬영할 때는 “그때는 빵빵하게 넣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절친’ 배정남과 최여진을 위해 ‘절친 장학퀴즈’ 코너가 이어졌다. 첫 번째 라운드는 ‘짝꿍! 몸으로 말하기’로, 영화, 드라마, 노래 등의 제목을 몸동작으로만 설명해야 했다. 김영철-이수근-이상민이 치열한 접전 속에서 1등을 차지하며 호빵의 맛보는 기회를 얻었다. 두 번째 라운드 ‘믹스 음악 퀴즈’도 김영철-이수근-이상민 팀의 승리였다.
‘취업상담실’ 코너에서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우기, 슈화의 상담이 이뤄졌다. 토크 예능 테스트로 ‘지목 Q&A’가 펼쳐졌고, 슈화는 장성규를 탈락시키는 토크 센스로 박수를 받았다. 게임 예능에서는 슈화가 눈싸움으로 정세운, 장성규, 신동을 꺾으며 ‘게임 예능 샛별’에 등극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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