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과 조한선이 재회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두 사람이 전지훈련장에서 만나 긴장감을 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경민(오정세)는 회장 권일도(전국환)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앞서 권경민은 권경준(홍인)에게 주먹질을 했던 상황. 이에 권일도는 "형인데 네가 좀 잘 데리고 놀지 그랬니. 근데 나 너 안 잘라."라고 말하면서 권경민 父에 관한 이야기를 건넸다.
이어 "권경민이는 네 아버지랑 다르잖아. 일 잘하잖아. 일 잘하는 네가 일 더 열심히 하면 야구장 곧 해체 되겠네"라고 말했다.회장을 만나고 나온 권경민은 그 곳에서 퇴직을 앞둔 관리자를 만났고 관리자는 권경민의 父를 이야기하며 어린 시절 권경민을 봤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이에 권경민은 "지랄하네"라며 자리를 떠났다.
권경민은 고강선(손종학)에게 전지훈련에 관한 비용을 물었다. 이에 권경민은 "생각해보니 우리가 구더기를 너무 무서워했던 것 같다. 이제 장 좀 담그자. 해체만 안 시키면 불매운동까지 안 간다"며 계획을 세웠다. 그때 백승수가 찾아왔고 권경민은 백승수에게 "긴히 할말이 있어서 불렀다.
전지훈련 준비는 잘 되어가냐"고 물었다. 이에 백승수는 "그냥 뭐"라고 대답했다. 이에 권경민은 "이렇게 싸가지라도 없어야. 덜 미안하지. 우리 전지훈련 취소할 거다. 그 비용이 부담된다. 그 많은 인원이 외국을 나간다는 게 부담 돼"라고 말했다.
이에 고강선이 전지훈련을 취소를 시켰고 백승수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 그동안 양아치 아닌 척, 합리적인 척, 정상적인 조직인 척 흉내는 낸 것 같은데"라며 화를 냈다.
이에 권경민은 "진짜 진솔하게 말할게. 왜 이렇게까지 하냐면 이렇게 해도 되니까 생각해보니까 이렇게 해도 되더라고. 우리 백단장도 나한테 따지지 말고 그냥 나처럼 해. 그냥 됐으니까. 그렇게 하라고 해. 윗 사람 들이받는 것보다 아랫사람 찍어누르는 게 더 쉽다. 곧 나갈텐데 이런 거 배워서 나가."라고 말했다.
이에 백승수는 감독, 코치진들을 불러 "우리도 모르는 사이 전지훈련이 취소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남쪽으로 준비했다면서 계획안을 제시했다.
이후 백승수는 단장회의에 참석했다. 백승수는 "우리 팀 야구 못하는 건 내려놓고 멀리서 이동하면서 지는 게임은 없어야 하지 않겠냐"며 이동거리가 먼 팀을 배려해달라고 했다. 펠리컨즈 단장 오사훈(송영규)이 미국 팀의 예상 거리에 대한 평균치를 설명하며 그의 의견에 반박했다.
이에 백승수는 "그 팀이 평균이 높은 건, 단 한 선수 마이클 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균치로 답을 내는 오래된 이야기를 아직도 하는 거냐"며 일축했다.
이에 바이킹스 단장 김종무(이대연)는 남궁민을 보며 박수를 쳤고 회의가 끝난 뒤에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왜 이렇게 놀래키는 거냐. 사퇴했었다면서"라며 다시 돌아온 그를 반겼다. 이어 "임동규(조한선) 선수가 음침하다. 근데 연습은 정말 열심히 해"라는 말을 덧붙였다.
단장 회의를 마친 뒤 백승수는 준우승을 해봤던 장진우(홍기준) 선수를 불러 전지훈련에 관한 회의를 함께했고 그 당시 장진우가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달했다. 이에 이세영(박은빈)과 한재희(조병규)가 회의에 언급된 허진욱 선수, 이준무 트레이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장진우 선수는 불펜 투수였던 친구를 설득했다.
이에 강력한 전지훈련 팀이 꾸려졌고 드림즈 팀은 훈련장에 도착했고 백승수는 감독 윤성복(이얼)에게 "연습 상대가 바이킹스다. 2번 경기를 할 예정인데 2번 다 이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야구장에 바이킹스 팀이 도착했다. 바이킹스 팀으로 트레이드된 임동규(조한선)는 야구장에 들어서면서 백승수를 쳐다봤다. 이내 백승수에게 다가가 "백 단장"이라 부른 뒤 귓속말을 건네며 긴장감을 높였다. /jmiyong@osen.co.kr
[사진]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