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방송 최초로 여자친구의 존재를 인정했다. 특히 김구라는 여자친구와 조촐한 결혼식까지 생각하고 있는 듯한 소신을 밝히면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해 연말시상식 '연예대상'을 빛냈던 김구라, 박명수 등 예능인들이 출연해 유재석과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박명수는 '놀면 뭐하니' 등장과 함께 특유의 '직진 화법'으로 시청자들은 물론, 김구라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구라를 향해 "여자친구 생겼던데?"라고 물었기 때문.
김구라는 오히려 "혼자 살 순 없잖아"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재 열애중임을 인정했다. 이에 박명수는 "혼자 사는 것보다 같이 사는 게 좋다"며 김구라의 연애를 응원했다.
특히 김구라는 "우리가 장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이 나이에 얘기하기는 그렇다. 결심이 섰을 때 얘기하겠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여자친구를 배려하는 면모까지 드러냈다.
또한 '놀면 뭐하니'의 김구라는 "결심이 서면 우리도 결혼식에 가야죠"라는 유재석의 말에 "결혼식은 안 할 거다. 극비로 할 거다. (결혼식을) 하더라도 조촐하게 식구들끼리 할 예정"이라며 여자친구와의 미래를 내다봤다.
김구라의 폭탄 발언에 '놀면 뭐하니' 방송 이후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는 '김구라 여자친구'가 안착하면서 그의 화제성을 실감케 만들었다. 김구라 연관검색어에 '여자친구'도 생길 정도.
이에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은 "결혼 미리 축하한다", "인품이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다", "분명 좋은 여자친구일 것" 등의 댓글로 김구라의 새출발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 번의 아픔을 겪은 이후 새로운 사랑을 찾은 김구라.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하면서 '사랑꾼'의 입지를 굳힌 그가 알콩달콩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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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