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개봉을 앞둔 배우 이희준이 이병헌, 곽도원과 함께 연기해 든든했다고 말했다.
더스타 매거진 2월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에서 이희준은 ‘배우의 품격’을 주제로 편안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 속 이희준은 빈티지한 가죽 소파에 기대거나 지긋이 카메라를 바라보는 등 소파 위에서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특히 촬영장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를 하다가도 “잘 생겼다”라는 스태프의 칭찬에 급 부끄러워하는 반전 매력을 보였다는 후문.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희준은 “연기하는 것이 좋아 화보 촬영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래도 즐거운 촬영 분위기 덕에 재밌었다”라며 “소파 위에서 이것저것 포즈를 해봤는데 진짜 편했다. 평소 리빙도 관심 많은데 나와는 멋스러운 브라운 가죽 소파가 잘 어울린 것 같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오는 1월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대해서는 “1979년 10월26일 벌어진 10·26 사태에 대한 40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나는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연기했다. 각하를 국가라고 생각하며 아주 강력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며 “진짜 연기 잘하는 이병헌, 곽도원 등 선배들과 함께해서 든든했고 내가 이것저것 시도하면 다들 좋아해 줘 많이 배운 현장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얼마 전 연극 '나와 할아버지'의 지방 공연을 하는 등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희준. 이에 대해 “나와 배우 진선규 등이 속한 우리 연극 극단에서 6년 전 처음으로 선보였던 공연이다. 반응이 좋아 최대한 스케줄 맞춰서 하려고 한다”라며 “연극 연기는 큰 제약이 없어 자유롭다. 연극은 우리끼리 모여 공연도 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연기 고민도 나눌 수 있어 나에게는 힐링의 시간이다”라고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전 보여줬던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있다는 이야기에 “그동안 센 영화가 많았다. 나도 언제든지 도전하고 싶고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라며 “멜로는 나보다 잘생긴 배우가 해야 할 것 같고 현실감 넘치는 멜로 연기라면 꼭 해보고 싶다”라고 겸손히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지쳤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던 시절, 내 자신을 심하게 몰아붙였을 때 힘들었다. 내 페이스보다 빨리 뛰다가 그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진 것”이라며 “‘연기를 그만할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러기에 내가 연기를 너무 사랑하고 있었다. 이제는 여유가 생겨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으려 하는데 솔직히 잘 안된다”라고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2020년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을 묻자 “즐겁게 살고 싶다. 어딘가에 떠밀려서 걷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한 발 한 발 걷고 싶은 느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 이희준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패션 화보와 인터뷰, 패션 필름은 모두 더스타 2월 호와 더스타 공식 유튜브, 더슷하TV, 공식 SNS, 더스타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더스타 2월호에서는 배우 강소라의 우아한 사진과 인터뷰가 담긴 커버 화보와 스무 살을 맞은 젤리피쉬 김민규의 생애 첫 2종 커버 화보, 지난 더스타 커버 스타였던 그룹 엑스원의 미공개 컷이 담긴 20P 화보,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신인 패션 디자이너 장문정 ‘MOON CHANG’의 스토리 등 다양한 스타와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더스타 2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