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이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호떡의 정체는 AOA 찬미로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119대 가왕 찾기가 전파를 탔다.
2라운드에서 안혜경을 제친 참가자 호떡이 무대 위로 올랐다. 호떡은 대결곡으로 'HOLIDAY'를 선곡했다. 귓가를 간지럽히는 몽환적인 음색으로 부드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달콤하게 녹아드는 사랑스러운 무대였다. 판정단들 역시 "귀가 녹는다"며 감탄했다.
이어 대결을 펼칠 탑골공원도 무대를 올랐다. 탑골 공원은 애절한 감성과 깨끗한 고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바 있다. 이번주 유력한 가왕후보이기에 모두 기대감에 찼다. 탑골공원은 역시나 애절한 보이스로 고요한 무대의 적막을 깼다. 이번에는 세련미까지 더해 특별한 보이스 컬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첫번째 대결 결과 발표를 했다. 승자는 바로 71대 28로 탑골공원이 다음 3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어 모두가 궁금했던 호떡의 정체를 확인했다. 여자친구의 소원, 레인보우의 멤버라는 추측이 만무한 가운데
호떡의 정체는 AOA 막내 찬미로 드러났다.찬미는 데뷔 9년차 걸그룹 AOA에서 카리스마스 넘치는 메인댄서로 활약하고 있다.
섭외요청에 대해 찬미는 "의심했다, 보컬 담당이 아닌데"라면서 "가왕을 가리는 자리에 왜 나를 부르는 걸까 의아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뜻 깊을 것 같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셀럽파이브처럼 되고 싶어, 하고싶은 거 다 하고 해내는 모습이 멋지다, AOA 멤버들과 멋지게 늙고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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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