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국경 넘은 찐사랑→김수현, 엔딩 씹어먹은 '美친 존재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20 06: 51

'사랑의 불시착'에서 손예진을 구하기 위해 간첩을 국경을 넘어 남으로 온 현빈, 그리고 남한에서도 끝나지 않는 오만석과의 질긴 악연이 예고됐다. 무엇보다 김수현의 깜짝 등장 엔딩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연출 이정효 극본 박지은)'에서 정혁(현빈 분)이 또 한번 철강(오만석 분)으로부터 세리(손예진 분)을 구할 수 있을까.
이날 정혁(현빈 분)은 세리(손예진 분)가 탈출할 수 있도록 몰래 그 뒤를 따랐다. 정혁은 세리에게 "돌만 보면서 걷는 거 잊지마라"고 당부했고, 세리도 "리정혁씨도 날 아주 잊지마라"고 말했다. 이에 정혁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여자를 어떻게 잊갔소"라며 애써 미소지었다.

두려움과 정혁과의 작별에 눈물을 흘리던 세리가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이때, 정혁이 세리의 팔을 잡더니 "한 걸음정도는 괜찮겠지"라고 말하며 눈물의 작별키스를 전했다.  
다시 남한으로 돌아온 세리, 자신의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영정사진 앞에서 세리는 "누가 내 명복을 빌었는지 보겠다"면서 선글라스를 벗었고, 이어 "빨리 소문내세요, 윤세리 돌아왔다고, 멀쩡하게 살아돌아왔다"고 말해 모두를 패닉에 빠지게 했다. 
세리가 떠난 후, 북한에서는 세리가 남한에서 왔다는 사실이 모두 소문났다. 북한에 홀로남은 정혁은 세리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리움에 찼다. 세리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스쳐갔다. 남한에서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세리 역시, 나무에 걸린 연을 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편리해진 집안에서 세리는 "너무 좋아, 이게 집이지, 난 영앤 리치였다"며 완벽한 생활에 기뻐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원래대로 모든 걸 돌리려했지만 세리는 정혁을 향한 그리움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했다. 
이때, 정혁은 정만복(김영민 분)과 마주쳤다. 정만복은 자신이 도청했다면서 솔직히 밝혔다. 그리곤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정만복은 정혁이 찾아줬던 지갑을 꺼내면서 그 안에 고이 간직한 편지를 보여줬다. 바로 정혁의 친형인 무혁(하석진 분)이 보낸 편지였다. 정혁은 "내 형을 아시오?"라고 물었고, 만복은 그렇다고 말했다. 
과거 무혁이 어려웠던 순간 만복을 도와줬던 것이다. 하지만 7년 전 조철강(오만석 분)이 만복의 미끼로 母를 잡으며 협박을 당했고,  이후 만복이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철강이 시킨 대로 무혁을 도청하게 됐다. 만복을 통해 철강도 무혁을 도청했고, 결국 철강이 무혁을 살해하는데 일조했던 과거가 드러났다. 이를 알리없는 무혁은 만복의 생일을 축하하며 편지와 선물을 남겼고, 결국 만복은 집에서 그가 남긴 편지를 보며 오열했다.
어쩔 수 없이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무혁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된 만복은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정혁은 과거를 전하하며 오열하는 만복이 왜 이러는 이유를 물었다. 만복은 "오랫동안 후회했지만 소용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고 되돌려봐도 변해지지 않았다"면서 "미안했습니다, 난 이제 어떻게되도 좋으니 내 가족만 지켜달라"고 말하며 오열, 정혁에게 무릎을 꿇으며 무혁이 남긴 유품을 전했다. 만복을 통해서 녹음된 무혁의 마지막 음성을 듣게 된 정혁, 형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정혁은 만복을 통해 받은 칩을 통해서 사건 비밀을 밝혀내기 시작했다. 사건 보고서를 발견한 정혁은 이를 리충렬(전국환 분)에게 보냈고, 철강을 잡을 카드가 될지 주목됐다. 
조철강을 향한 재판이 열렸다. 정혁도 현장에서 사건 보고서를 제보했다. 직접 재판장에 오른 정혁은 친형인 무혁이 모은 자료를 증거로 내세웠다. 철강은 단순사고라며 발뺌했으나 정혁은 모든 자료정황을 전하면서 고발했고, 자료를 토대로 모두 폭로했다. 철강은 거짓증거라며 흥분, 하지만 테로죄로 전재산을 몰수하는 것은 물론, 무기징역 노동교화형 처벌을 받았다.
 
분노한 철강은 정혁에게 "네가 하나 놓친 것이 있다"면서 "너 하나 때문에, 그 애미나이는 반드시 죽는다"고 말하며 살벌한 미소를 지었다. 그날 밤 정혁은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일까"라고 걱정하며 자료를 다시 확인했다. 
끝나지 않은 싸움이 예고된 가운데, 의문의 차량이 나타나 체포되어 호송되는 철강을 빼내어 도망쳤다. 다음날, 정혁 역시 철강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이때, 한 자료를 통해서 세리가 사망했다는 신문제보를 받았고,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바로 철강이었다. 
철강은 정혁에게 "나약한 네 형과 달라, 그렇게 간단히 죽지 않는다"고 했고,정혁은 "당신은 내가 반드시 잡아 죽는 것만 못하게 살게할 것"이라 분노, 하지만 철강은 "그 전에 난 지금부터 그 여자 목을 따러 남한으로 갈 것, 따라올 테면 따라와라, 곧 보자"라며 정혁에게 협박을 남겼다. 
 
그날 밤, 세리는 야근 후 혼자 길을 나섰고, 의문의 남성이 세리 뒤를 따랐다. 바로 철강이었던 것이다. 이를 알리없는 세리는 집에서 홀로 잠을 청하던 중 불면증으로 길을 나섰다. 
세린은 '내가 그렇듯, 당신도 내 걱정했으면, 날 그리워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사랑일까'라고 말하며 정혁을 그리워했다. 세린은 '그리워할 것도 없이 다 잊었으면, 이런 마음이 사랑일까, 그것도 아니면 당신을 만나기 위해 모든 일들을 다시 겪어야한다해도 그러고 싶은 마음, 이게 사랑일까'라며 거리를 걸었다. 
이때, 세리의 눈 앞에 정혁이 나타났다. 정혁은 한참을 세리를 찾았다면서 바라봤고 세리는 이를 믿지 못하는 눈으로 바라봤다. 남한에서 다시 만나기 된 두 사람, 하지만 정혁은 위험을 무릎쓰고 세리를 구하러 국경을 넘어온 것이기에 일촉즉발한 위기를 예고, 세리 역시 철강에게 미행을 당하며 위험에 노출되어 정혁이 세리를 구할 수 있을지 예측불가한 전개를 안겼다. 
한편, 방송말미 예고됐던 김수현이 중국집 가방을 들고 깜짝 등장, 트레이닝복을 입고 가발을 쓴 채로 빙구미를 폭발한 김수현의 파격적인 모습이 화려한 엔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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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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