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유아더월드’가 예능과 교육 이슈를 접목한 신선한 콘셉트로 유아예능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19일 첫 방송된 MBC ‘유아더월드’에서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교육 이슈인 NQ지수(Network Quotient, 공감지수) 개념을 토대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는 여타의 유아 예능들과 결을 달리한 것으로 유아 예능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촌 3인방 장동민, 김동현, 에릭남과 한국, 영국, 캐나다, 터키, 벨라루스, 멕시코, 뉴질랜드, 카메룬 등 8명의 글로벌 키즈들의 첫 만남을 기념한 환영파티가 펼쳐졌다. 낯선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유아더월드’의 첫 번째 주제로 환영파티를 선정 한 것.
이에 ‘유아더월드’는 환영파티의 선물 증정식을 위해 일일 꼬마 선생을 한 명 선정해 선물 사러 갈 짝을 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원하는 짝이 아니라며 섭섭함을 표출하는 아이들이 속출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내 꼬마선생이 내린 결정을 존중해주기로 했고, 이는 서로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공감지수 개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한 친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인기쟁이 카를라부터 뽑기 홀릭에 빠져버린 재간둥이 멜트, 양보 천사 릴리앤과 춤신춤왕 레오, 순수 귀요미 빛나 등 엉뚱 발랄한 아이들의 매력은 자동 엄마 미소를 일으켰다. 특히 게임에 져서 시무룩한 친구를 위해 기꺼이 양보한 쿠퍼와 레오의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환영파티의 하이라이트 선물 증정식에서는 아이들의 투철한 ‘기브 앤 테이크’ 정신이 대폭소를 일으키기도 했다. 마음에 맞는 친구와 은밀하게 담합(?)을 하는 선물 품앗이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상황을 만든 것. 결국 8명의 아이들 모두 사이좋게 선물을 나눠 갖는 행복한 결말로 첫 환영 파티를 마무리 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들 진짜 너무 귀욤 터짐”, “에릭남은 어디서나 인기 만점이네”, “귓속말 뭐야! 궁금해”, “아이들 너무 귀여워요!” 등 다양한 반응이 잇따랐다.
이렇듯 ‘유아더월드’는 8명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환영파티를 통해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는 유쾌한 하루를 보여줬다.
오는 금요일(24일) dhgn 9시 40분 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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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아더월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