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활약한 앤드류 본(시카고 화이트삭스)이 MLB.com 1루수 유망주 랭킹 1위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오는 26일 유망주 랭킹 톱100을 발표하기 전에 포지션별 유망주 랭킹 톱10을 먼저 발표하고 있다. 1루수 유망주 랭킹에서는 본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3순위)에서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은 본은 프로 데뷔 첫 해 루키리그에서 하이싱글A까지 승격하며 55경기 타율 2할7푼8리(205타수 57안타) 6홈런 36타점 OPS 0.832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고 8경기 타율 3할2푼1리(28타수 9안타) 1타점 OPS 0.724을 기록했다.
본은 1루수 유망주 중에서 최고의 타격과 파워를 가진 선수로 꼽혔다. 가장 높은 실링(최대 기대치)과 플로어(최소 기대치)를 가진 1루수 유망주 역시 본이 선정됐다.
MLB.com은 “본은 단순히 올라운드 타격 재능을 가진 1루수일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올라운드 타자 중 한 명이다. 본은 매년 3할 타율-30홈런-80볼넷을 기록할 수 있다. 본의 가치는 거의 타격에서만 나오지만 그 타격 능력이 아주 특별하다. 본이 최소한 평균 수준의 빅리그 주전 선수가 되지 못한다면 당황스러울 것”라며 호평했다.
최고의 주자와 수비수로는 에반 화이트(시애틀 매리너스)가 선정됐다. 1루수 유망주 랭킹에서 2위에 오른 화이트는 소속팀 시애틀과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기도 전에 6년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이번 시즌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MLB.com은 화이트가 1루수 유망주 중에서 신인상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MLB.com의 1루수 유망주 랭킹을 살펴보면 1위 본과 2위 화이트에 이어서 3위 트리스턴 카사스(보스턴 레드삭스), 4위 라이언 마운트캐슬(볼티모어 오리올스), 5위 세스 비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6위 르윈 디아즈(마이애미 말린스), 7위 바비 브래들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8위 마이클 토글리아(콜로라도 로키스), 9위 그랜트 라빈(콜로라도), 10위 타일러 네빈(콜로라도)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