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이훈, 서동주, 권인하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 뜬다.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를 만나 인생 애환을 어떻게 풀어내고 위로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정선희, 이훈, 서동주, 권인하의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OSEN 단독 보도).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네 사람은 지난 17일 김수미, 윤정수, 이진호 등이 있는 '밥은 먹고 다니냐?' 식당을 찾아 촬영을 마쳤다.
최근 예능, 토크 쇼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네 사람이 등장한 상황. 이들이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정선희는 남편이었던 배우 故 안재환이 세상을 떠나며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그는 상처를 딛고 다양한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며 방송을 이어왔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 국내 대표 여성 코미디언으로 꼽히던 것에 비하면 조용히 활동하고 있는 터다.
이훈 역시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현재도 그는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 출연 중이다. 하지만 과거 사업 실패와 그로 인한 악성 댓글, 루머 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형국이다.
그동안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이미영과 가수 전보람 모녀, 배우 이지은과 성현아 등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해 전성기 시절에 비해 활동이 뜸한 이유를 밝히고 근황을 알려왔다. 이에 정선희와 이훈 또한 김수미 앞에서 각자의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코미디언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 부부의 딸 서동주와 가수 권인하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다. 변호사에서 방송인으로 전향하며 개인 이전에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딸로 유명세를 치른 서동주, 그리고 꾸준히 음반을 내며 재기를 꿈꾸는 권인하의 입담에도 기대가 쏠린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욕과 음식 모두로 유명한 김수미가 '욕 할머니' 식당으로 변신해 손님들에게 속 시원한 욕과 든든한 국밥까지 주며 '힐링'을 선사하는 예능이다. 김수미 특유의 시원시원한 입담과 푸근한 공감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선희, 이훈, 서동주, 권인하의 방송은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