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이 끝납니까?" '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현빈 향한 애절한 외사랑 '여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1.20 14: 07

배우 서지혜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어제(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0회에서는 리정혁(현빈 분)이 윤세리(손예진 분)와 함께 비무장지대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 서단(서지혜 분)의 심경변화가 담겼다. 
서지혜는 리정혁이 윤세리를 돌려보내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자초했다는 사실을 듣고 허탈감에 빠진 서단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구승준(김정현 분)을 붙잡은 채 약혼자의 소식을 묻는 장면에서는 애절함이 극적으로 드러나 시선을 모았다. 

특히 구승준이 마음을 접으라고 말하자 “내 첫사랑이 끝납니까? 끝을 봤다고 끝나지는 건 사랑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는 등 가슴 아픈 현실을 외면하려는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아릿하게 했다. 이어 서단의 사랑을 집착이라고 단정 짓는 구승준의 말에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서단은 한 마디도 지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모진 말을 하는 구승준을 말없이 바라보기만 해 시청자들의 슬픔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 장면에서 서지혜는 눈물을 참는 듯한 표정으로 절제된 감정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이렇듯 서지혜는 충격과 그로 인해 복잡한 서단의 심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서단 캐릭터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서지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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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불시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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