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이이경 "정준호・권상우 선배와 같이 있다는 게 신기해"[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1.20 17: 10

 배우 이이경(32)이 “제가 ‘히트맨’ 포스터에 있는 것만으로도 되게 신기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이경은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저를 보고 싶다는 연락을 하셔서 제가 사무실에 갔었다. 얘기를 나눠 보니 제가 나온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영화 ‘아기와 나’를 다 보셨더라.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먼저 이 영화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시더라. 제가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이경은 올 설 연휴 개봉하는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베리굿스튜디오)에서 국정원 막내 요원 철 역을 맡아 전설의 에이스 요원 준 역의 배우 권상우(45), 국정원 내 악마 교관 덕규 역을 맡은 배우 정준호(52)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이이경은 “선배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너무 감사한 게 물론 리허설도 진행했지만, 선배님들이 ‘여기서 이걸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제안해주시거나 제가 준비한 애드리브를 다 받아주셨다. 그래서 대본보다 영화가 더 재밌지 않았나,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다”라고 자신했다. 
“장르가 코믹이라 재미있었던 거 같은데, 사실 제가 연기 하는 일이 좋아서 계속 하고 있지만 (다른 현장엔) 가끔 일하러 가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하는데 ‘히트맨’의 촬영장엔 일 하러 간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즐거웠다(웃음).”
그도 그럴 것이 코믹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이경이 물 만난 고기처럼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덕분일 터.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을 표방한다.
이에 이이경은 “제가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보고 자랐는데 정준호 선배님과 연기를 했다는 게 가문의 영광이다. 코미디 1세대이시지 않나. 제가 감히 말하자면 권상우 선배님이 2세대, (굳이 따지자면)제가 3세대인데 정준호, 권상우 선배님들과 제가 같이 포스터에 있는 게 신기하다(웃음). 지금도 볼수록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했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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