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한서희가 악플러를 공개 저격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서희는 지난 18일 SNS 라이브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당시 해당 병원 관계자들에게 거친 언행을 했다고 고백하며 이날 일을 알리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의사가 구하라 친구가 아니냐며 폐쇄 병동 입원을 권유했다고 밝히기도.
이후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변명 같겠지만 생각이 전혀 안 난다. 제가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아마 돌아버렸던 것 같아요. 글 한 번 올리지 않으시고 저 걱정해주신 거 너무나 죄송하고 또 대단히 감사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한서희에 대한 악플이 이어졌고, 그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한서희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거기선 행복하세요"라는 메시지를 공개했다가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악플 PDF 파일을 보내달라는 내용이 담긴 글로 분노를 표출했다.
한서희는 "맨날 질질 짜고 봐달라고 하면서 왜 또 댓글 쓰고 XX이야. 내가 관종? 사람은 누구나 관심을 원해. 하지만 너희는 안 유명하고, 너희한테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는 거고 난 유명한 거 그 차이야. 너네가 유명하게 만들어줬잖아. 누가 유명해지고 싶대?"라며 "내 팬인 줄 알겠어. 나한테 관심은 XX 많아요. 너네 인생 좀 살아. 왜 자꾸 20대 여자한테 관심 갖고 XX이야"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지난해 6월에도 한서희는 악플과 루머 유포로 힘들다는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현재 나를 향한 수많은 악플과 전혀 사실이 아닌 루머 유포로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심한 악플의 PDF를 따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겼다.
이처럼 수차례 악플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한 바 있는 한서희가 다시 한 번 악플러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전하며 칼을 빼든 가운데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한서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