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공은 힙합' 송민호X자이언티, "고대 테라 싫어" 용인대가 던진 도전장 [V라이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20 21: 39

용인대 랩동아리 리퍼블릭이 도전장을 냈다. 
20일에 방송된 V라이브 '내 전공은 힙합'에서는 송민호와 자이언티가 용인대 랩동아리 학생들을 만난 가운데 용인대 랩동아리 리퍼블릭이 고려대 테라에 도전장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민호와 자이언티는 용인대에서 근육질의 상체만 보고 학생을 찾으라는 미션을 받았다. 송민호와 자이언티는 학생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그가 18학번 맹근영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송민호와 자이언티는 운동하는 학생들 사이를 오가며 맹근영을 찾았다. 그때 자이언티가 사진 속 인물과 비슷한 신발을 신은 한 학생을 발견했다. 자이언티는 그 학생을 보자 마자 "반갑습니다 맹근영씨"라고 인사했다.
송민호는 "항상 운동을 하고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맹근영은 "전공이 보디빌더라서 항상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맹근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수석으로 입학을 했다"라며 장학금으로 산 방부스를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맹근영은 "운동을 제일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그걸 밀어낸 존재가 됐다. 지금은 내 전부라고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송민호와 자이언티는 함께 용인대학교 힙합동아리 리퍼블릭을 찾았다. 동아리방에 있던 학생들은 송민호와 자이언티를 보자 소리를 지르며 반겼다. 
자이언티는 "붙어보고 싶은 학교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진만 학생은 "고려대 테라랑 붙어보고 싶다. 고려대를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진만은 "테라라는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잘한다는 이미지인데 센 놈을 먼저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맹근영은 "그 분들이 이 정도로 유명해질만한 실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학교 이름값 같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송민호는 학생들의 공연을 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기대가 높진 않았다. 근데 생각보다 되게 잘하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사람은 수줍게 인사한 장래혁이었다. 그는 수줍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정통 붐뱁을 추구하는 래퍼였다. 장래혁은 "7살때 미국에 갔다. 주위에 흑인들도 많았다. 영어도 못해서 인종차별도 당했다. 자연스럽게 힙합이랑 친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장래혁의 랩을 본 후 "막 오버해서 잘하려고 하지 않고 담백하게 잘했다"라고 말했다. 송민호 역시 공감하며 "래혁이가 제일 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등장한 사람은 리퍼블릭의 막내 박진만이었다. 박진만은 프리스타일 랩에 강하다고 말했다. 이에 송민호는 제시어로 '고려대'를 말했고 박진만은 현장에서 바로 고려대 랩동아리를 향한 날선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다. 
한편, 이 이야기를 들은 고려대 랩동아리 테라는 "연대라면 원래 경쟁구도니까 이해하겠는데 용인대라고 하니 뜬금없다"라고 말해 가소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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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V라이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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