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짠내투어'에 이용진이 스페인 투어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더짠내투어' 에서는 투우의 본고장 론다로 향했다.
릴케는 "도저히 묘사가 불가능하다"라는 말로 론다를 추천했다. 이어지는 식사 시간 명수는 "하몽 좀 그만 먹자"라면서 "이제는 더 못먹겠다"고 했다. "어제의 세비야에 비하면 오늘은 소품같은 느낌이 든다"고 규현이 거리의 아기자기한 시설들을 구경했다.
저렴하기로 유명한 타파스 바가 등장했다. 54가지의 타파스를 대부분 0.9유로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식당이었다. 1인분 양이 적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용진은 양껏 시키자는 말을 이었다. "하몽 시킬까요"라는 말에 명수가 "그만먹어 하몽"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주문을 하러 들어간 용진은 겨우 주문을 완료할 수 있었다. 유진은 "저는 여행이 체질인 걸 알았다. 뭘 해도 낭만적이고 힘들고, 아이고"라는 말실수로 멤버들을 웃게 했다. 규현은 "20대 후반에라도 체질을 알게 되서 다행이다" 라고 명수는 "여길 못 왔으면 결국 체질을 모르고 넘어간 거잖아"라며 웃었다.
음식이 나오고 유진은 하몽을 먹기 시작했다 "너무 딱딱하고 짜요"라고 했고, 이에 하몽수가 나섰다. 하지만 "아우 짜"라는 말로 인상을 썼다. 용진이 추천했던 '레추기타'가 등장했다. 혜진은 "너무 맛있어"라면서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다. "절여진 소스가 진짜 예술이었고 다른 타파스랑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라는 조이의 설명이어졌다.
명수도 "그 상추, 그거 진짜 예술이에요"라고 했다. 이어지는 대구 파타스의 먹방 "단맛이 나면서 고소한 느낌이 같이 느껴진다"는 용진의 말에 "그거 날 생선이야?"라고 혜진이 물었다. 명수는 "약간 훈제인데 너무 맛있어. 생선이라는 느낌이 안들어"라고 했다.
하지만 한켠에서 유진은 조용하게 "케찹을 못 먹어서"라면서 타파스를 먹지 못했다.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소시지랑 케찹 볶아주신 걸 먹고 체한 적이 있어서 못먹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조이가 "그거 케찹 아니에요"라고 했고 유진은 "그걸 왜 아무도 말을 안했지 오늘 제일 소름돋는 일"이라고 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론다 투우장으로 향했다. "와" 라면서 규모에 놀라워하는 가운데 용진이 "오늘은 투우장은 안갈거예요. 일정에 없어요"라고 했다. "간단하게 소개 해드리면 역사가 제일 오래된 투우장입니다"라는 말에 명수가 "여기까지 와서 안보고 가는 게 너무 아쉽다"고 했고, 조이와 유진이 레드 카드를 내밀었다. "안에 못 들어가는 게 너무 아쉬워요"라는 조이의 말에 유진도 "들어가고 싶은데 저도 아쉬워요"리고 했다.
용진이 쌍 레드를 받아 딱밤 맞기 벌칙을 받게 됐다. 유진의 딱밤에 용진이 "소가 들이 받은 거 아니냐"면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대체 언제까지 그 카드 들고 있을거냐"는 용진의 말이 이어졌다.
규현과 조이 유진은 용진 투어의 퀴즈를 맞춰서 기념품을 갖게 됐다. 유진은 투우 티셔츠를 골라 용진의 허락을 받았고, 조이는 소주잔을 골랐다. 규현은 세일 코너에서 소 모형의 장식품을 골랐고 용진이 "세일 코너에 있는 거 너무 바람직하다"고 신나 했다.
이날의 투어는 혜진투어 71점, 용진 투어 77점으로 역시나 용진 투어의 우승이었다. /anndana@osen.co.kr
[사진]tvN '더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