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쌀롱' 채리나, 선미도 깜짝 놀랄 '탑골 선미'.."성형수술 수준" 대변신[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21 06: 52

가수 채리나가 '탑골 선미'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의뢰인 채리나와 김지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1990년대 룰라로 함께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채리나는 "활동 당시에 섹시한 의상을 입어본 적이 없다. 2020년에는 탑골 선미로 변신해보고 싶어서 의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지현은 채리나의 과거에 대해 "채리나가 춤으로 유명했다. 강원래의 소개로 룰라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리나는 요즘 눈 여겨보고 있는 후배로 방탄소년단 지민, 엑소 카이를 꼽았다. 채리나는 두 사람의 완벽한 춤선을 칭찬하며 "지금 제 눈에는 꽉 차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첫번째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보름달',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등 선미의 무대 의상과 유사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특히 채리나는 날씬한 각선미을 자랑하며 옷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를 본 김지현은 채리나의 몸매관리 비결에 대해 "저녁 6시 이후 금식이다"라고 대신 설명했다.
다음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나섰다. 이사배는 컬러풀한 아이섀도와 화려한 립 메이크업으로 세련됨을 극대화 시켰다. 이에 채리나는 "성형수술 수준 아닌가요"라고 감탄했다. 김지현 역시 "20대 채리나를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헤어디자이너 차홍은 채리나에게 웨이브 스타일을 시도했다. 한층 풍성해진 채리나의 헤어스타일은 마치 현역 아이돌을 방불케 했다.
그러다 차홍은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물었고 채리나는 "우선 내 편이 있다는게 되게 크다. 저는 본의아니게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었는데 신랑이 그런걸 관리하고 있다. 그게 너무 편하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눈이 불편하시니까 신랑이 센서등을 직접 다 달아놨다. 우리 어머니가 잔기침 조금만 해도 바로 병원 데리고 가주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채리나는 "뭔가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설렌다"라며 20대의 채리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치열하게 잘 버티고 잘 살았다. 수고했다"라며 "나이 들었다고 무대 위에서 위축되지 말고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뿐만 아니라 채리나는 김지현에 대해서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언니는 저를 마냥 아기로 생각했다. 그러다 서른 중반이 되니까 더 얘기가 잘 통하고 서로 속사정까지 다 주고 받을 정도로 가까워 졌다. 예전보다 관계가 지금이 훨씬 좋아졌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그 결과 채리나는 여러 변신을 거친 뒤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채리나는 "이렇게 짧은 치마를 입은게 처음이다. 채리나의 모습이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의 모습을 참고해서 바꿔 주신 것이다. 그런데 이제 이런 모습을 해볼까 싶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에 힘입어 채리나는 선미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채리나는 선미에게 "후배님 리나 언니다. 조금 무례할 수 있지만 동생을 따라해보고 싶어서 따라했는데 죄송하다. 언제 한번 만나자"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처럼 채리나는 눈부신 비주얼을 뽐내며 '탑골 선미'에 등극했다. 이소라, 홍현희, 조세호 등 출연진도 입을 다물지 못했을 정도.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가운데 과연 '언니네쌀롱'에선 또 어떤 변신이 펼쳐질지, 채리나는 앞으로 얼마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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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니네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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