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1917'(감독 샘 멘데스)이 2월 19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1917'은 내달 19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병사들이 참호 밖으로 돌격하는 가운데 우두커니 서있는 주인공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의 강렬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탄이 터지는 현장과 긴장감 넘치는 스코필드의 표정은 마치 제1차 세계대전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두 명의 병사, 하나의 미션. 그들이 싸워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시간이었다”라는 카피를 통해 함정에 빠진 1,600명의 아군을 살리기 위해 정해진 시간 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스코필드의 긴박한 상황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1917'은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드라마 부문)과 감독상을 수상하데 이어 제31회 미국 프로듀서조합상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화 '기생충'과 경쟁을 벌이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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