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김범룡, "가난 때문에 생긴 음식 트라우마" 최고의 1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1.21 13: 56

80~90년대 소녀들의 마음을 뒤흔든 ‘원조 아이돌’ 김범룡, 김승진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범룡, 김승진이 출연해 데뷔 과정과 전성기 때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김범룡은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부잣집 친구 집에 가서 밥을 먹다가 생긴 음식 트라우마를 공개했고 이 장면은 21일 닐슨 집계결과 수도권 유료가구 시청률 1.918%를 보이며 이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범룡은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음식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김범룡은 “넓은 마당까지 있는 저택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갔다. 그 집에서 밥을 먹는데 처음 보는 반찬 하나가 있더라. 그게 소고기 장조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소고기는 1년에 한 번 국으로만 먹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반찬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나 맛있었다. 하지만 눈치가 보여서 더 못 먹었다”라고 옛날 기억을 떠올렸다.
김수미는 “그게 바로 자격지심이다”라며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깊이 공감한 후 김범룡을 위한 스페셜 힐링 푸드를 선물했다.
또 김수미가 한창때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물어보자 김범룡은 “집 앞에 팬들이 설치한 텐트가 2~3개 정도 항상 있었다”며 그 시절을 회상한다. 여기에 김승진은 팬들이 당시 라이벌이었던 가수 박혜성의 팬들과 응원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진한 위로를 받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