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의 가장 큰 매력을 꼽자면 완벽한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다. 단순히 비주얼적으로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멤버들의 탄탄한 실력이 합쳐져 최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마무는 완전체로도, 개별무대로도 흔들림이 전혀 없다. 이미 엠넷 'MAMA', '퀸덤' 등을 통해 여실히 증명됐던 바. 이에 힘입어 올해 네 멤버들은 팀 활동 뿐만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역량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따로 또 같이' 행보로 한층 성장한 완전체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는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신선한 변화를 계속 주면서 오래 사랑받는 그룹으로도 도약할 수 있다.
이처럼 제 2막을 알린 마마무. 벌써 솔라와 케이시의 콜라보 곡으로 2020년을 활짝 연 가운데 과연 마마무는 올해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지 RBW 김도훈 대표에게 들어봤다.
Q. 멤버들 솔로 및 완전체 앨범 계획은 어떻게 되나?
김도훈 : 솔로앨범 발표는 멤버들의 결정에 맡기는 편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다 밝힐 수는 없지만 다음 주자로 문별의 솔로앨범이 나갈 확률이 높다. 화사도 휴식을 취하며 솔로 미니 앨범을 준비 중이다. 빠르면 3~4월, 올해 상반기 안으로 발표할 것 같다. 완전체 앨범은 올해 중반기쯤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후로 콘서트 등이 진행될 것 같다. 휘인이 같은 경우는 오늘도 통화했으나, 본인이 우선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 앞으로 활동할 날은 많지 않나. 일단 휘인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여행 등을 통해 쉴 계획이다.
Q. 이렇게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이유는?
김도훈 : 내가 자신하는 부분은 마마무처럼 문제없는 팀은 드물다. 팀워크가 최고다. 그런 점에서 너무 멤버들에게 고맙고 잘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마마무 이전에 원래 갖고 있었던 꿈을 밀어줘야 마마무도 더 오래 갈 수 있을것 같다.
크게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멤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재밌게 한다고 생각한다. 제작자가 원하는걸 너무 강요하게 된다면 질려버릴 수가 있다.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것을 끄집어내주는 것이 팀 활동도 즐겁게 할 것 같다. 그 맥락에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HIP’ 활동, 콘셉트 역시 그런 의도를 반영했다.
Q. 향후 마마무에 대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나?
김도훈 : 크게 봤을 때 마마무의 2부는 ‘HIP’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이전의 1부에선 프로듀서와 제작자가 함께 그림을 그려갔다면, 2부는 아티스트 각자가 하고싶은 이야기에 비중을 좀 더 두고 싶다. 멤버들 모두 마마무 활동을 너무 재밌어하고 좋아한다. 그럼에도 멤버들 개개인의 스타일은 있다. 방송활동을 좋아하는 멤버도 있고, 음반만 내고 싶어하는 멤버도 있다.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는 멤버도 있고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좋아하는 멤버도 있다.
난 멤버들끼리 의견이 나뉠 때 결정을 도와주고, 하고싶은 게 있을때 각자에 맞게 밀어주면 된다. 음악취향도 다른 만큼, 솔로앨범이나 콘서트 무대 등을 통해 다양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마마무는 서로의 활동영역, 색깔, 성향을 존중하고 이해해준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솔로앨범도 스타일이 다 다른 것이 멤버들의 의견을 80%가량 반영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이끄는대로 갔으면 본인 색깔 보다는 아마 대표의 취향대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
Q. 최근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김도훈 : 이 부분에 대해 그동안 서투르고 게으르지 않았나 싶다. 이제 법적처리에 대한 모든 셋업이 끝났다.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더 강하게 대처할 것이다. 대표로서 멤버들과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