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남보원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21일 사단법인 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 협회 측 관계자는 OSEN에 “남보원이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고인이 서울 순천향대학교에서 작고하셨고,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며, 장례식은 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남한산성 쪽의 가족묘다”라고 전했다.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 1위로 데뷔한 남보원은 ‘원맨쇼의 달인’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투기 엔진 소리와 이륙, 출항하는 뱃고동, 기차 기적소리 등의 모사가 특기였고, 故 백남봉과 함께 투맨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많은 상을 받았다. 1996년 예총예술문화상 예술부문을 수상했으며,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5년 제3회 대만힌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사회만들기 부문,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