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 시리즈의 '모르모트 PD'로 유명한 권해봄 PD가 시즌2 종영 소감을 밝혔다.
권해봄 PD는 21일 개인 SNS에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 마지막 회식을 비롯해 촬영 현장에서 출연진과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마리텔V2'가 20일 밤 방송된 41회를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직접 소감을 밝힌 것이다.
그는 먼저 "파일럿부터 시작해서 만 5년 동안 동거 동락한 프로그램이 이제 막을 내렸다"고 운을 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다시 돌아봐도 참 말 그대로 인생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며 "MBC 들어와서 절절매다가 이 프로그램 덕에 적응도 하고 좋은 선배들도 만나고. 엉겁결에 팔자에도 없는 유명세도 타고. 팀에서 만났던 조연출 여자 친구와 결혼까지 하고 또 그 와중에 사랑스러운 아이까지 생기고. 연출로 입봉까지 해서 팀원들과 함께 참 더할 나위 없이 즐겁게 일하다가 아쉬운 마무리까지. 정말 잊으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권해봄 PD는 "하나하나 참 고마운 기억들이지만 제일 감사할 분들은 역시 시청자 분들인 것 같다"며 "'마리텔'은 존재부터 방송에 참여하는 시청자 분들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시즌1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프로그램의 격을 높여주셨던 주리 다이노스님 이하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채팅 로그 살펴보다 발견하는 눈에 익은 여러분은 정말 곁에서 챙겨주는 친구만큼이나 가까운 느낌이었다. 같은 팀들만큼이나 헤어져서 아쉽다. 다시 만날 때까지 부디 건강하시라. 부디 모두들 다시 만날 수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마리텔V2'는 기존의 TV 스타들과 사회 각층에서 전문가들까지, 특별히 선별된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시즌1으로 시작해 시즌2까지 이어졌다.
다음은 권해봄 PD의 심경글 전문이다.
파일럿부터 시작해서 만 5년 동안 동거동락한 프로그램이 이제 막을 내렸네요.
다시 돌아봐도 참 말 그대로 인생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MBC 들어와서 절절매다가 이 프로그램 덕에 적응도 하고 좋은 선배들도 만나고. 엉겁결에 팔자에도 없는 유명세도 타고. 팀에서 만났던 조연출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하고 또 그 와중에 사랑스런 아이까지 생기고. 연출로 입봉까지 해서 팀원들과 함께 참 더할나위 없이 즐겁게 일하다가 아쉬운 마무리까지. 정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네요.
하나하나 참 고마운 기억들이지만 제일 감사할 분들은 역시 시청자분들인 것 같습니다. 마리텔은 존재부터 방송에 참여하는 시청자분들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으니까요. 특히 시즌1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프로그램의 격을 높여주셨던 주리 다이노스님 이하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채팅 로그 살펴보다 발견하는 눈에 익은 여러분은 정말 곁에서 챙겨주는 친구만큼이나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같은 팀들만큼이나 헤어져서 아쉽네요. 다시 만날 때까지 부디 건강하세요. 부디 모두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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