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본좌’부터 ‘코믹 신입’까지, 코미디 연기에 두각을 드러내온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냈다. 오늘(22일) 개봉하는 ‘히트맨’은 배우 정준호, 권상우, 이이경이 빚어낸 코믹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이다.
오늘(22일) 개봉한 ’히트맨’(감독 최원섭,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베리굿스튜디오)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권상우가 준, 정준호가 준을 키운 국정원 악마교관 덕규, 이이경이 준의 후배 철 역을 맡았다. 세 사람의 코믹한 얼굴이 인상적인 방점을 만든 가운데, 안정적인 감정연기도 ‘히트맨’을 탄탄하게 받친다.
무엇보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는 독특한 전개 방식이 ‘히트맨’만의 볼거리다. 국정원 최고 에이스였던 준이 웹툰작가로 이직하면서 전에 없던 생활고를 겪는다. 그러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웹툰을 그리는데, 웹툰 속 스토리와 현실이 이어져 지루함 없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만화를 통해 캐릭터들의 매력을 보다 흥미롭고 다양하게 표현해 영화적인 재미를 극대화 했다. 또한 신인 때부터 액션에도 능통했던 권상우가 제 장기를 발휘해 극 전반에서 타격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놀라운 액션을 선보이는 권상우와 나이를 무색케 할 만큼 여전히 건재한 정준호, 코믹계의 뉴 페이스 이이경. 세 사람의 연기 조합이 뛰어나다. 러닝타임 110분./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