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보고서' 정해인X은종건X임현수, "나로 돌아간 시간" 8일간의 여행 종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21 23: 15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가 8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21일에 방송된 KBS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는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가 8일차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맞이했다. 
세 사람은 마지막 저녁식사를 즐기기 위해 식당으로 내려왔다. 정해인은 "그동안 관리하느라 마음껏 먹지 못했는데 오늘은 내려놓기로 했다. 바지도 고무줄 바지를 입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정해인은 뉴욕에서도 4끼를 햄버거를 먹었던 것. 

임현수는 "너무 아쉽다. 마침표를 찍기 싫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해인은 "모든 것에는 마침표가 있다. 끝이 있어야 새로운 시작도 있다"라고 어른스럽게 이야기했다. 
정해인은 밥이 들어간 토마토스프를 즐겼다. 정해인은 "이건 국밥이다. 토마토 국밥 맛이 난다"라고 말했다. 은종건과 임현수 역시 토마토스프를 먹고 감탄했다. 
정해인은 "친한 사람들이랑 여행을 와도 불만이 없기가 쉽지 않다. 근데 우린 그런 게 없어서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처음 여행을 왔을 때 그 공기가 그 느낌이 생생하다"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은종건과 임현수에게 "가장 인상 깊은 공간이 어디냐"라고 물었다. 이에 은종건은 "스타더스트 같다"라고 말했다. 스타더스트는 뮤지컬 지망생들이 공연을 펼치는 레스토랑. 은종건은 그 장소가 좋았던 이유를 이야기 하며 말 대신 눈물을 보였다. 
은종건은 "나도 멋지게 연기하고 멋지게 공연하고 그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생각하는데"라며 말 끝을 흐렸다. 은종건은 15년 간 단역배우로 생활해온 것. 
은종건은 "해인이는 나를 항상 스타처럼 대해줬다. 늘 그게 고마웠다. 그때 잠깐 내가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즐거워하는 배우였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상상을 하는데 해인이가 나를 보더라. 그때 순간적으로 내가 무대에 올라가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임현수는 "나는 나이아가라를 뽑고 싶다"라며 "오늘 형이랑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해인이 형은 정말 유명한 배우인데 같이 24시간 붙어 있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생각이 점점 없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임현수는 "언젠가 만날 형들 같은 사람과 다시 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좋은 형, 좋은 동생, 좋은 친구와 다시 와서 그때를 다시 상기시킨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기억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꼽으려고 했는데 바뀌었다. 나는 나이아가라를 뽑고 싶다. 여행을 와서 가장 나 다워진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나는 귀신의 집도 너무 좋았다. 솔직히 쪽팔리고 방송에 어떻게 나갈지 모르겠지만 그 모습도 나더라. 하지만 나이아가라에서 내 모습을 다시 돌이켜보니까 가장 나 답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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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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