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이승준이 여자친구 김소니아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덩크왕 이승준이 여자친구이자 농구선수 김소니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구계 강동원 김요한, 농구계의 키아누 리브스 이승준, 태권도계 아이돌 이대훈, 골프계 다니엘 헤니 홍순상, 쇼트트랙계의 박해진 곽윤기 등 스포츠 스타 5인방이 출연했다. '국가대표 F5-도↘ 솔↗라↗시↗도↗' 특집으로 꾸며졌다.
5명 중에서 유일하게 결혼한 이대훈은 평소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자주한다고 했다. MC들은 "365일 이벤트를 해주는 남자라고 들었다"고 물었고, 이대훈은 "바쁜 선수촌 생활로 거창한 이벤트는 할 수 없고, 사소한 것을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마스에 마트를 간다고 하면서 작은 트리를 사주고, 잠깐 나가는 척 하면서 꽃을 사준다. 기념일에 시합을 나가면 집에 빼빼로를 숨겨놓고, 인형과 놔둔다. 한 달에 1번이나 두 달에 1번 정도 해준다"고 말했다.
또, 이대훈은 "내가 선수촌 생활하느라 집에 있지도 못하고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는데, 운동 열심히 할 수 있게끔 보필해줘서 고맙고, 오래 오래 서로 아끼면서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신아 사랑해"라며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때 MC 김숙은 "결혼한 이대훈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 중에 사랑하고 계시냐?"고 질문했다. 이때 농구선수 출신 이승준이 손을 번쩍 들었다.
박나래와 김숙, 박소현 등은 '낚시 사절'이라며 "장난치면 안 된다"고 했고, 이승준은 "진짜"라고 했다. 그는 "내 여자친구는 현역 농구선수 김소니아"라며 최초로 고백했다.
1994년 김소니아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소속돼 있으며, 포워드로 활동 중이다. 1978년생 이승준과는 무려 16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승준은 "여자친구 김소니아와 교제 기간은 1년 정도 됐는데, 작년에 친구 소개로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화면에는 이승준♥김소니아의 투샷도 공개돼 '피지컬 커플'다운 비주얼을 과시했다.
'비스' MC들은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담아 영상편지를 남겨달라"고 부탁했고, 이승준은 "이 영상 보고 있지? 내가 널 많이 사랑해. 빨리 보고 싶다. 사랑해"라며 영어로 영상 편지를 남긴 뒤 손하트를 만들었다.
이승준이 여자친구 김소니아를 공개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면서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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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