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하교하는 아이들을 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1일에 방송된 tvN '나의 첫 사회생활'에서는 아이들이 일일 꼬마 선생님을 놓고 투표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하교 후 아이들의 마음이 공개됐다.
이날 아이들은 일일 꼬마 선생님을 놓고 투표를 시작했다. 꼬마 선생님은 아이들로부터 세 표를 받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은성이가 됐다. 또 다른 후보였던 아이들은 내색하진 못했지만 섭섭한 마음이 가득했다.
세연이는 유치원에서 하교 후 아빠와 이야기를 나눴다. 아빠는 세연이에게 "꼬마 선생님으로 뽑히지 않아서 섭섭했냐. 괜찮다.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연이는 "포기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론이는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0표를 받아서 속상했던 마음을 엄마에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유치원을 끝나고 온 아이들을 보면 더 꽉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하루동안 많은 일을 겪고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사회초년생들이 힘든 것처럼 저렇게 힘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천석 박사는 "아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하다. 아이들은 경쟁을 정말 열심히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하루 하루 참 열심히 사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끔 걸었으면 좋겠다. 나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걸어서 집에 온다. 그러다보면 마음이 풀리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이수근씨도 스트레스를 받냐. 주로 누구한테 받냐"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스트레스 받고 원형 탈모도 온 적이 있다. 두루두루 여러가지로 많이 받는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걷는 게 도움이 된다. 물리적 위치가 바뀌어야 생각이 바뀐다.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위치를 바꿔야 한다. 인간의 생각은 물리적 위치에 종속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아이들의 하루를 보면서 "어른이라는 게 창피할 정도로 많이 배운다"라고 말했다. 서천석 박사는 "부모들도 나도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나의 첫 사회생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