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사회생활' 아이들의 본격적인 일상이 공개됐다.
21일에 방송된 tvN '나의 첫 사회생활'에서는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함께 일상을 나누며 다양한 일들을 겪어냈다.
이날 세연이는 자신은 밖에 두고 탐험실 안에서만 노는 언니 오빠들이 야속했다. 세연이는 몇 번이나 아이들을 부르며 밖으로 모으려고 했지만 언니 오빠들은 세연이의 말을 듣지 않았다. 세연이는 홀로 씩씩하게 앉아 노래를 부르며 자신을 위로했지만 결국 선생님 품에 안겨서 펑펑 눈물을 쏟았다.
채윤이는 우는 세연이를 보고 탐험실을 나와 바람개비를 선물했다. 채윤이는 언니답게 바람개비 여러 개를 들고 마당에 바람개비 장식을 하면서 세연이와 함께 놀았다. 세연이는 채윤이를 보며 "바람개비 천사"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이수근은 "울고 있는 세연이에게 바로 바람개비를 준 게 아니라 옆에서 바람개비를 들고 뛴 게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서천석 박사는 "채윤이가 처음엔 바람개비만 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래도 세연이가 눈물을 그치지 않자 옆에서 함께 놀아줬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탐험실로 함께 들어가서 놀면 되는데 왜 바람개비를 줬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경일 교수는 "세연이가 지금 슬픈 상태다. 그냥 들어오라는 건 안심하라는 뜻이다. 슬픈 사람은 행복해져야 한다. 그래서 채윤이가 세연이에게 바람개비를 주면서 원하는 걸 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공감이 된다. 결혼 생활에서 아내와 싸울 땐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된다. 그럴 때 내가 이에 매직을 칠해서 나타나면 그것만 보면 웃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일 교수는 "평소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걸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그 사람이 지치거나 슬플 땐 그 사람이 좋아하는 작은 걸 꺼낼 수 있는 채윤이 같은 태도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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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나의 첫 사회생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