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치지않아’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2일) 설 연휴 극장가를 노리는 국내 영화 3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각축전이 예상된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해치지않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6만 42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94만 5503명으로, 지난 15일 개봉된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키고 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신선한 웃음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쁜 녀석들: 포에버’(감독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가 3만 23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햇다. 누적관객 47만 90명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영화 ‘닥터 두리틀’(감독 스티븐 개건)은 2만 8949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151만 2316명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해치지않아’가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2일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할 영화 세 편이 개봉된다. 이병헌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을 비롯해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감독 최원섭), 이성민 주연의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이 동시에 개봉된다.
특히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전 예매율 48.8%로 1위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 사전 예매량만 15만 2654명으로 명절 극장가의 압도적인 승기가 예상되고 있어 주목된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