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기용이 흑백 화보 속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지난 21일 발행된 ‘보그 코리아(VOGUE KOREA)’ 2월호 화보에서 장기용은 틀에 갇히지 않은 다채로운 표정을 선보였다. 거칠고 다크한 무드부터 장난스럽고 유쾌한 표정까지 자유로운 감정들을 표현해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기용은 “연기하다 보면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나 놀란다. 나도 모르던 표정이나 행동이 나오니까. 그래서 전작과 다른 성격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주의다. 그래야 나도 재미있고 관객도 장기용이란 배우의 다음을 기대할 것”이라며 작품을 선택할 때의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연기하며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다. 나조차 짐작 못한 연기가 나올 때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진지하고 열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장기용은 ‘고백부부’에서는 순수함을 간직한 대학 선배, ‘나의 아저씨’에서는 악의 카리스마를 지닌 사채업자, 또 지난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무조건 사랑에 직진하는 연하남을 연기하는 등 작품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색을 채워나가고 있는 배우 장기용의 화보는 ‘보그 코리아’ 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장기용은 영화 ‘새콤달콤(가제)’ 촬영을 마치고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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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그 코리아(VOGUE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