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비디오 스타'에서 농구 커플이 공개됐다. 전 농구선수 이승준과 한국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김소니아다.
21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 스타(이하 비스)' 180회에서는 '국가대표 F5-도↘ 솔↗라↗시↗도↗' 특집이 꾸며졌다. 이에 곽윤기, 이대훈, 홍순상, 김요한, 이승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역 선수 시절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포츠 영웅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이날 '비스'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승준이었다. 방송에서 현재 열애 사실을 고백했기 때문. 특히 그는 현직 여자 농구선수 김소니아와 연인임을 밝혀 '비스'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게스트 중 이대훈이 유일한 기혼자였던 상황. '비스' MC 김숙은 "이대훈 선수가 결혼하지 않았냐. 이대훈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은 혹시 지금 사랑하고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준이 손을 번쩍 들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MC 박나래는 "엄마 안 되고 강아지 안 된다"며 이승준에게 거듭 실제 열애 중인지 물었다. 이승준은 당당하게 "엄마도 강아지도 진짜 아니"라고 웃으며 열애 사실을 강조했다.
특히 이승준은 "제 여자 친구는 농구선수다. 지금 활동 중이다"라며 새로운 '농구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김소니아라는 농구선수"라며 여자 친구의 이름까지 고백했다. 이승준의 당당한 고백에 '비스' MC들은 물론 출연진도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이에 힘입어 이승준은 "만난 지는 거의 1년이 됐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사랑의 계기도 털어놨다. 또한 그는 김소니아와 실제 찍은 커플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들에는 농구선수 커플답게 이승준과 김소니아 모두 훤칠한 키를 자랑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피지컬 커플'의 등장에 '비스'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뒤이어 박나래는 "사진만 봐도 눈에서 애정이 드러난다. 이렇게 사랑하는데 혹시 영상 편지도 가능하냐"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오히려 이승준은 즉각 카메라를 향해 김소니아를 향한 영상 편지를 썼다. 그는 "영상 보고 있나. 내가 널 많이 사랑한다. 빨리 보고 싶다. 사랑해"라고 영어로 말했다. 심지어 그는 영상 편지 말미 머리 위로 큰 하트까지 그리며 김소니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준과 김소니아의 열애 고백과 영상 편지에 '비스' MC와 게스트들은 한번 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곽윤기는 "멋지다"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고, 박나래 역시 감탄한 표정으로 "영어를 모르는 내가 봐도 '사랑해'는 다 들린다"며 이승준의 열애를 응원했다.
이는 '비스'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승준의 고백 이후 그와 연인 김소니아가 방송 다음 날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한 것. 네티즌 대부분이 이승준, 김소니아 커플의 열애를 응원하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모양새다. 유독 편안한 분위기 속에 출연자들의 '최초 고백'으로 화제를 모아 온 '비스'가 이승준 김소니아 커플의 열애 고백으로 또 한 번 연예계를 들끓게 만들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