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겨냥해 오늘(22일) 개봉한 세 편의 한국영화가 나란히 예매율 1~3위를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남산의 부장들’이 1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1시 56분을 기준으로 ‘남산의 부장들’은 50.2%의 예매율을 보였다.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영화화 했다. 영화 ‘내부자들’(2015)의 연출을 맡았던 우민호 감독이 배우 이병헌과 재회해 많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속했던 권력자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간다.
2위에 오른 영화는 배우 정준호, 권상우, 황우슬혜, 이이경 주연의 코믹 액션 ‘히트맨’(감독 최원섭, 제공배급 롯데, 제작 베리굿스튜디오). 이 작품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히트맨’은 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18.1%를 나타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또 한 편의 한국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제공배급 리틀빅 픽처스, 제작 리양필름)는 사고를 당한 국정원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어느 날 갑자기 동물과의 소통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았다.
역시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예매율을 살펴보면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9.8%를 기록했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