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크리에이터 겸 여성 속옷 쇼핑몰 '하늘하늘' 대표 하늘이 회사 운영과 관련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7일, 한 누리꾼이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의 후기와 평점을 남길 수 있는 잡플래닛 사이트에 '하늘하늘'에 대한 글이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하늘하늘'은 1점도 아까운 회사"라면서 "체계가 없어서 직원 마음대로 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고 뭐가 잘못되고 있는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을 본인의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말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늘하늘' 전 직원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누리꾼은 "사장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한다. 모든 건 다 사장 맘대로. 자기가 기분 좋을 때는 다 칭찬, 기분 안 좋으면 다 뭐라 그런다. 사장은 출근도 안 해서 인스타 염탐해서 기분 체크해야된다"면서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혼자만 공주, 직원은 셔틀. 직원들도 생각하며 삽시다. 잡플래닛에 안 좋은 리뷰가 없는 이유는 사장이 좋아서가 아니라 직원이 너무 없어서 걸리면 욕먹을까봐 그런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런 폭로글에 대해 하늘의 유튜브 사업 관계자는 OSEN에 "하늘의 개인 사업에 대한 내용이라 정확한 사실 확인은 불가하다"면서도 "공식입장 보도 관련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늘이 운영하고 있는 '하늘하늘'은 여성 속옷 전문 쇼핑몰로 지난 2013년에 설립됐다. 지난해 12월에는 KBS 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출연해 자신의 소비 패턴과 유튜브 수익, 유튜브 수익, 일상 등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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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늘 SNS